문화



CMB 567, '21세기 풍류를 찾아서'…국립국악원 '금요공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29일 오후 8시 풍류사랑방 '금요공감' 무대에서 'CMB'(Contemporary Music Band) 567'의 공연 '21세기 풍류를 찾아서'를 선보인다.

현대음악과 국악의 조화, 소리와 춤의 융합 등 실험적인 작업을 지속하는 창작음악단체 'CMB567'이 전하는 이 시대 풍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CMB567'은 50~70년대 출생한 4명의 작곡가(김기영·박영란·이정면·황호준)와 7명(김희숙(플룻)·김준희(해금)·양영호(일렉 베이스)·서수복(타악)·김욱(클라리넷)·박성신(가야금))의 연주자들이 지난 2006년 결성했다. 

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김기영은 "학연, 지연 등 인위적인 관계를 벗어나 오직 음악만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모였다"면서 "장르와 나이를 뛰어 넘는 열린 구조의 멤버 구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2009년 창단 연주회 이후 2012년 '질주와 침묵-잃어버린 영혼을 찾아서' '새로운 아시아의 영혼을 찾아서'를 무대에 올렸다.

이번 무대는 '21세기 풍류를 찾아서'를 주제로 우리 소리의 다원화를 추구한다. 

김기영 작곡의 '질주와 명상'을 시작으로, 황호준 작곡의 '그리움의 기원', 박영란 작곡의 '헤트 웨이브(Heat Wave)', 김기영 작곡의 '바위의 삶, 돌 위에 음악'을 연주한다. 

또 황호준의 '종생기(終生記)', 이정면의 '5월의 어느 밤'에 이어, 마지막으로 박영란의 '브레이크 더 월(Break The Wall)'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그리움의 기원'과 '5월의 어느 밤', 두 곡은 이번 무대에 초연한다. '질주와 명상'에서는 문현(소리), '히트 웨이브'와 '브레이크 더 월'에는 안상훈(타악), 박명훈(춤), 한류리(춤)가 객원으로 합세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2집을 발매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 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02-580-3300)로 가능하다. 전석 2만원.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