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은 (사)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5회 전통공예명품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통공예명품전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전통공예전시관에서 펼쳐진다.
지난 1979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5회를 맞는 전통공예명품전은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부흥시키고 우리 고유의 공예기술을 후대에 전승하는 한편 전통공예의 명맥을 이어나가는 공예인들의 전승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도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 이수자를 비롯해 시·도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대한민국 명장 등 작가 90여명이 참여했으며, 총 91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 작품은 ▲ 동구리(중요무형문화재 제103호 완초장) ▲ 백모시(중요무형문화재 제14호 한산모시짜기) ▲ 은대삼작노리개(중요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 ▲ 쪽염(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등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요일 오후 5시)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문화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통공예인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통공예명품전은 공예품에 담긴 생활 속의 지혜와 멋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무형문화유산의 대중화에 기여함은 물론 전통공예의 전승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