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지역을 대표하는 동양화가 설파 안창수(70) 화백 개인전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안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나라의 기상을 담은 화조화와 동물화, 부채 그림 등 5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오픈식은 20일 오후 6시이며, 2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전시실에서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과 그림 시연도 열린다.
설파 안창수 화백은 부산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30여 년간 전문금융인으로 생활하다 대우조선해양의 고문직을 은퇴하고 동양화가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붓을 잡은 지 올해 11년째인 안 화백은 중국 황저우의 중국미술대학과 일본 교토의 교토조형예술대학 동양화 유학 기간 한국과 중국·일본의 각종 대회에 출전해 수상경험을 통한 우수작가로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일본전국수묵화미술협회가 학습용 교재로 발간한 룡 화집 '신용(新 龍)을 그리다'의 작가로 선정됐다.
안 화백의 작품으로는 화조·동물화로 꽃과 새를 비롯한 호랑이와 독수리·용·말·닭 등을 소재로 한다. 전반적으로 화려하고 밝으며 섬세한 것이 특징이다.
개인전으로는 2009년 서울 서울미술관에서 화조화전을 시작으로 중아갤러리 초대전, 부산 BS 부산은행 갤러리전 등 총 8회를 열었다.
최근 그림이미지 30여 점이 KBS2 드라마 '왕의 얼굴'과 JTBC 드라마 사극 '하녀'에 차례대로 방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