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13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은 로비스트들을 고용해 전방위 외교를 펼치는데 한국 정부는 효과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학계 지원과 홍보강화 ▲번안한 논문 세계 배포 ▲로비스트 활용 ▲독도 실효 지배 등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지금까지 정부를 비판한 적이 없었다는 김장훈은 "처음에는 (무저항·비폭력 운동을 이끌었던) 간디를 생각했지만 지금은 사회주의를 뺀 체 게바라로 가기로 했다"며 정부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우울증으로 정신과에 두 번 갔다고 털어놓으며 정치적으로 좌우가 갈려 안타깝다고 했다.
기자간담회 말미에는 독도와 세월호 참사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정치적인 외압을 받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김장훈은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 8월 1일부터 15일까지 페스티벌 '70개의 독도'를 연다. 70가지 형태의 독도 모형을 만들어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