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립·서울시합창단, 독일 초청공연

국립합창단(예술감독 구천)과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합창단(단장 김명엽)이 2~9일 독일에서 공연한다. 

독일의 대표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유스투스 프란츠가 이끄는 오케스트라 나티온 필하모니아와 독일 자를란트 국제 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초청으로 성사됐다.

자를란트 국제 뮤직 페스티벌은 독일 남부도시인 자브뤼켄시에서 2년에 한번씩 열리는 대규모 축제다. 거장 로린 마젤이 이끄는 뭰헨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같은 정상급 오케스트라들이 나온다. 

서울시합창단은 "이번 초청공연은 2013년 자를란트 뮤직 페스티벌에서 한국합창단(서울시합창단·국립합창단)이 보여준 우수성과 독일현지인들의 호평으로 다시 초청받은 무대"라고 알렸다. 

2일 첫 공연은 독일 바덴바덴 소재 바덴바덴 오페라하우스(2500석)에서 국립합창단과 서울시합창단이 유스탄츠 프란츠가 이끄는 나티온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를 연주한다. 

4일 두 번째 공연은 독일 서부 마인츠에 있는 마인츠 대성당의 돔(1000석)에서 펼쳐진다. 서울시합창단과 국립합창단이 유스탄츠 프란츠가 이끄는 나티온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우리민요 모음곡과 베토벤, 시마노프스키 등 유명 합창곡을 선보인다. 

7일 독일 자를루이에 위치한 살루이 교회(700석)에서는 자크 마르시에 지휘로 서울시합창단과 메츠 국립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페스티벌의 주제인 '폴란드'에 맞춰 폴란드 작곡가인 시마노프스키 '교향곡 3번'과 '스타바트 마테르'를 연주한다. 

9일 독일 반데른에 위치한 반레른 교회(700석)에는 서울시합창단이 단독공연한다. 한국 작곡가 이영조의 모듬아리랑을 비롯해 폴란드 작곡가의 무반주 합창 작품도 들려줄 예정이다.

서울시합창단은 "독일 공연은 클래식음악의 본고장인 독일에 한국 합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라면서 "직접적 문화교류를 통해 서울시합창단이 글로벌 예술단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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