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제작자인 빈 디젤(48)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유니버설 스튜디오 시네마콘 행사에서 '분노의 질주' 여덟 번째 시리즈를 2017년 4월14일 내놓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동료 고(故) 폴 워커에 대한 추모의 말을 전한 빈 디젤은 "하늘에 있는 내 형제(폴 워커)에게 맹세한다. 우리는 네가 없더라도 최고의 영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폴 워커는 '분노의 질주:더 세븐'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이던 2013년 11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23일 현재 누적관객수 302만4056명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시리즈 최고 성적을 냈다.
영화는 평화를 되찾은 도미닉과 친구들에게 정체불명의 남자가 테러를 가하고, 가족을 위협하는 누군가를 제거하기 위해 도미닉이 친구들을 다시 부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빈 디젤, 폴 워커, 타이레스 깁슨, 미셸 로드리게스 등 전편의 출연진이 그대로 출연했고, 영국의 액션스타 제이슨 스태덤이 시리즈 역대 최강의 악당 데커드 쇼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