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1968~2014)을 기억하려는 움직임이 여전히 분주하다. 신해철의 목소리가 복제된다.
22일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신해철의 목소리를 복제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특정인의 진동·발성패턴 등을 분석해 흡사한 목소리를 얻어내는 신기술로 한 포털 사이트가 개발 참여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해당 기술을 보유한 회사 측과 만나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신해철의 유족도 해당 프로젝트 추진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결과물을 받아본 뒤 라디오 프로그램 재현, 미완성 유작 완성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신해철이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해 10월17일 장협착 수술을 받은 뒤 같은 달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졌다. 이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10월27일 허혈성 뇌 손상으로 숨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