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최고령 MC 송해 평전 나온다…'나는 딴따라다'

현역 최고령 MC 송해(88)의 굴곡진 인생을 다룬 평전 '나는 딴따라다'가 27일 나온다. 

송해는 1927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1·4후퇴 때 남한으로 내려온 실향민이다. 한국전쟁 당시 통신병으로 복무, 3회에 걸친 월남 위문공연, 악극단을 따라 전국을 떠돌며 청춘을 유랑에 바쳤다. 

라디오와 TV 방송의 시대가 열리며 본격적인 연예인의 길을 걸었다. 28년간 '전국노래자랑'의 MC로 전국을 돌며 웃었다. 

'나는 딴따라다'는 단국대 영문학과 교수로 시인 겸 문학평론가인 오민석이 송해 곁에서 1년간의 밀착 취재를 통해 완성한 평전이다. 

출판사는 "실향민이라는 아픔과 대한민국 대표 연예인이라는 영광으로 점철된 송해의 생애는 이 시대를 살아온 우리 부모님의 삶과 맞닿아 있다"며 "그가 걸어온 한국 근현대 대중문화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동시에, 눈물과 애환이 서린 그의 인생을 한 편의 이야기로 재구성해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해는 30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책을 내게 된 소회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352쪽, 1만3800원, 스튜디오본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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