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가수 세븐, 뮤지컬 무대 선다 …'엘리자벳' 통해 데뷔

가수 세븐이 뮤지컬 배우 최동욱(31)으로 관객 앞에 선다.

15일 제작사 EMK컴퍼니에 따르면 최동욱은 오는 6월13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죽음' 역을 맡아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최동욱은 2003년 데뷔해 '세븐'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은 "그는 오디션 내내 스태프들이 요청한 사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타고난 끼와 성실함으로 작품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보였다"며 "이미 죽음 역에 최적화 돼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동욱은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만큼 설레고 기대된다"며 "역대 가장 역동적인 죽음 캐릭터를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최동욱이 출연하는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이다. 드라마틱한 그녀의 일대기에 판타지적 요소인 죽음(Der Tod)이라는 캐릭터를 추가했다.

2012년 초연 당시 10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제6회 더뮤지컬 어워즈'에서 역대 최다인 1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이다.

옥주현과 조정은이 황후 '엘리자벳'을 연기한다. 죽음 역은 최동욱과 신성록, 전동석이 맡았다. 이 외에도 김수용, 최민철, 이지훈 등이 출연한다.

6월13일~9월6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170분(인터미션 20분 포함). 6만~14만원. (주)EMK뮤지컬컴퍼니, 1577-6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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