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장동민(36)이 과거 팟캐스트 방송에서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비난받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저 때문에 상처받았을 많은 분께 사죄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장동민은 앞서 KBS 쿨 FM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2시'에서도 직접 사과의 말을 전했다.
장동민은 "웃길 수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고 생각했던 내 잘못이 크다. 당시 사건으로 큰 교훈을 얻었고 처음 방송을 시작하던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해왔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동료 코미디언 유세윤, 유상무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들에게 머리가 안 된다" 등의 여성 비하 발언과 함께 군 생활 시절 후임병을 폭행했던 일화,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에 대해 "망치로 XXX를 깨버리고 싶다" 등 거친 언행을 해 지난해부터 네티즌에게 비난받아왔다.
최근 장동민이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로 거론되면서 그의 발언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장동민은 "저를 지켜봐 주는 많은 분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정말 부끄럽지만 한 번만 지켜봐 주면 달라진 모습 보이겠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며 건강한 웃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현재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크라임씬2', MBC 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 등에 출연 중이다.
한편 장동민의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함께 방송했던 유세윤, 유상무에게도 비난 여론이 쏟아지면서 두 사람은 평소 이용하던 SNS 계정을 삭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