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액션영화 '분노의 질주:더 세븐'(감독 제임스 완)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001년 시작된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12년 동안 6편의 시리즈를 내놓으며 23억8000만 달러(한화 약 2조5080억원)를 벌어들인 인기 액션물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1일 773개 스크린에서 3640회 상영돼 13만5529명을 불러 모았다.
영화는 평화를 찾은 도미닉과 멤버들에게 정체불명의 남자가 테러를 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빈 디젤, 폴 워커, 타이레스 깁슨, 미셸 로드리게스 등 전편의 출연진이 그대로 출연했다.
이번 '분노의 질주' 일곱번 째 영화는 빈 디젤과 함께 이 시리즈의 한 축을 담당했던 폴 워커의 죽음을 애도하고 기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워커는 '분노의 질주:더 세븐' 촬영이 한창이던 2013년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분노의 질주:더 세븐'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면서 개봉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유지하던 '스물'(감독 이병헌)은 한 계단 내려왔다. 영화는 735개 스크린에서 3857회 상영, 12만3764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147만5277명이다.
3위는 2만4266명의 '위플래쉬'(감독 다미엔 차젤), 4위는 2만3133명을 끌어모은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5위는 9268명이 본 '신데렐라'(감독 케네스 브래너)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