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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토토즐' 콘서트 제호사용 금지 가처분신청

MBC가 자사 음악 프로그램과 이름이 비슷해 혼동을 준다며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슈퍼콘서트' 공연기획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공연계에 따르면 MBC는 최근 '토토즐 슈퍼콘서트'의 공연기획사인 월드쇼마켓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제호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월드쇼마켓은 4월25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 공연을 연다. 1990년대를 풍미한 톱가수들이 총출동한다.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는 1985년부터 1997년까지 방송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월드쇼마켓은 이달 초 '토토즐 슈퍼콘서트' 상표 출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토즐'이 부정경쟁방지법 상 보호될 수 있는 상표가 아니라면서 공연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1990년대를 풍미한 가수들을 출연시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이 코너의 콘셉트, 이미지, 프로그램 제목 등을 사용한 공연 기획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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