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지윤, '윈저 페스티벌 현악 콩쿠르' 한국 첫 1위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23)이 '제5회 윈저 페스티벌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3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에 따르면 이지윤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윈저에서 폐막한 이 콩루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으로서 윈저 페스티벌 국제 현악 콩쿠르 1위는 이지윤이 최초이다.

그녀는 상금 5000파운드(약 830만원)와 부상으로 오는 9월24일 윈저 페스티벌에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비숍 인스트루먼트 & 보우사에서 제작한 5000파운드 상당의 바이올린 활, 이탈리아 라 몰텔라에 위치한 영국 작곡가 월튼 윌리엄경 저택에서의 공연을 포함한 최소 2번의 독주회 기회, 챔스 힐 레코드사에서의 독주 음반 제작 기회가 제공되는 특전도 함께 주어진다.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 2011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그리고 2013년 금호영아티스트오프닝 콘서트 무대를 장식한 이지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 김남윤을 사사했다. 만 15세의 나이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다. 2013년부터는 콜리야 블라허의 지도 아래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수학하고 있다.

2011년 사라사테 국제바이올린콩쿠르 2위 및 사라사테 특별상, 2012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4위, 2013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국제바이올린콩쿠르 시니어 부문 1위 등을 차지했다. 지난해 2월부터는 독일악기재단(Deutsche Stiftung Musikleben)의 후원으로 명기 1730년산 페투루스 과르네리 대여받아 사용하고 있다.

윈저 페스티벌 국제 현악 콩쿠르는 2008년 윈저 페스티벌의 초기 예술감독 중 한 명이었던 예후디 메뉴힌을 기리기 위해 창설된 콩쿠르다. 차세대 뛰어난 솔로이스트를 발굴, 그들이 전문 음악인으로서 성장하는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국 윈저에서 격년제로 3월에 열린다. 만 26세 미만, 만 16세 이상의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 첼리스트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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