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달러 약세에 원·달러 환율 하락

원·달러 환율이 1070원선으로 떨어졌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83.5원)보다 5.5원 내린 1078.0원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미국의 임금인상률 지표 부진 등의 여파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인 1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17.9엔까지 하락했다.

국제 유가 역시 아랍에미레이트 석유장관이 원유 생산량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5년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하루만에 0.4%가량 떨어져 배럴당 45.89달러에 거래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엔·달러에 연동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며칠간 쏟아져 나온 네고물량에 엔화 강세까지 합세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유가하락과 미국 금리가 하락하면서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밤 미국 소매판매지표와 산업생산지표 발표 등 이슈가 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는 주춤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