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윤달이 지난 21일 종료됨에 따라 결혼을 미뤄왔던 예비 신혼부부들의 결혼이 이어지면서 란제리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대형 혼수품목은 결혼 몇 달 전에 준비를 완료하지만 결혼준비 막바지에는 웨딩 란제리나 커플 잠옷을 구매하는 예비 부부들이 많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는 -7.5%의 매출실적을 보였지만 21일부터 25일까지는 16.2%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김지희 신세계백화점 란제리바이어 주임은 "별다른 란제리 프로모션이나 대형행사를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기능성 란제리부터 디자인과 컬러가 화사한 란제리까지 두루 구매했다"며 "란제리의 경우 결혼이 많은 5월, 10월에 매출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영등포점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이너 패션 페어'을 열고 신혼부부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는 비너스, 비비안, 와코루, 트라이엄프, 디스퀘어드2, 크레이지본&라이클리, 퓨어이태리 등이 참여해 보정 속옷, 커플 잠옷에 더해 한겨울 보온 기능성 내의까지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비비안 브래지어+팬티 세트 4만 4000원, 브래지어 1만 8000원, 내의 4만원, 비너스 브래지어 2만 7000원, 팬티 9000원, 와코루 브래지어 8만 8000원, 팬티 1만 1000원, 트라이엄프 파자마 5만원, 크레이지본&라이클리 브래지어+팬티 세트 4만 8000원, 남성드로즈를 1만 7000원에 선보인다.

브랜드별 균일가 상품과 사은행사까지 혜택도 다양하다. 비비안 여성 팬티 7000원, 내의 4만원, 비너스 내의 여성 4만 9000원, 남성 5만 5000원, 트라이엄프 브라+팬티 세트 2만 9000원, 디스퀘어드2 남성드로즈 1만 9000원 등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