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폭락을 겪은 미국 주가는 13일에도 유럽과 아시아 경제의 부진에다 유가하락이라는 같은 동기로 하락세가 멈추지 않았다.
다우존스지수는 223.03포인트(1.4%)가 하락해 1만6321.07로 S&P500지수는 31.39포인트(1.7%)가 하락해 1874.7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2.58포인트(1.5%)가 떨어져 4213.66으로 마쳤다.
프루던션파이넌셜의 시장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미국 경제는 혼자서만 존립할 수 없다는 공감대 같은 것이 있다. 세계 경제가 계속 침체할 경우 미국은 올들어 보여준 성장의 모멘텀을 지속할 수 없다는 느낌이 지배적이다"고 말했다.
이날 특히 타격을 받은 분야는 항공산업으로 투자자들은 최근 에볼라의 확산에다 세계경제의 침체로 여행이 감소할 것으로 믿고 있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은 2.20달러(7.1%)나 하락해 28.58달러를 기록했으며 델타항공은 2.01달러(6.1%)가 떨어져 30.90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금주 하반에 있을 제네럴일렉트릭, 인텔 및 아메리카은행 등 대기업들의 분기실적 발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이날도 국제 석유 수요는 낮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생산을 줄이려 하지 않아 세계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미국 유가도 다소 떨어졌다.
이날 뉴욕 시장에서 미국 원유는 배럴당 8센트가 떨어져 85.7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채권시장은 콜럼버스데이로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