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협성재단 전 이사장 신진욱(사진)씨가 9일 오후 3시께 별세했다. 향년 90.
한강 이남 최대 사학인 협성재단을 설립한 신 전 이사장은 제8대와 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14대 국회 경제과학위원회 위원장과 한국 Gross(록십자)이사, 국회 한·일의원 연맹 부위원장, 국회여성특위 위원, 국회 내무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1955년 3월 협성상업고 설립인가를 받아 초대 교장을 시작으로 1960년 협성중학교 초대 교장, 1975년 소선여자중학교 초대 교장도 했다. 대한 예수교 장로회 남선교회 전국련합회 회장, 대한 예수교 장로회 경북노회 노회장도 거쳤다.
남산교회 원로 장로로 대구 동심교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대구와 의성, 경부에서 보육원과 양로원을 설립·운영했고 사회복지법인 에덴원 원장, 재단법인 우봉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협성재단에는 현재 협성중·고 등 12개 중·고교가 속해 있다.
유족은 부인 장경옥 여사와 아들 태문(대구제일고 교장)·정문(협성고 행정실장)·철원(협성교육재단 이사장)씨 등 3남 3녀다. 사위는 하주헌(경희대 교수)·이흥락(대구지검 2차장 검사)씨가 있다.
빈소는 영남대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은 13일 오전 9시. 장지는 경북 의성군 봉양면 선영이다. 053-620-42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