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대비 0.06% 오르며 8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6% 오르며 전세가격은 0.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대비 매매가격은 수도권의 상승폭이 다소 확대(0.06%→0.08%)된 가운데 전국 기준 8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전세가격도 전 주와 동일한 상승폭(0.09%)을 기록하며 오름세가 이어졌다.
매매가격은 연휴 및 매도인들의 매물회수 등으로 거래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LTV, DTI 상향 등 정부의 금융규제 완화에 이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로 수요자들의 매수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도권(0.08%)은 경기가 상승폭을 끌어올리며 7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지방(0.04%)은 지난 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광주(0.13%), 울산(0.11%), 경기(0.11%), 경남(0.07%), 서울(0.06%), 대구(0.06%) 등은 상승했고, 세종(-0.14%), 충남(-0.05%), 강원(-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108→124개) 지역은 증가, 보합(37→30개) 지역과 하락(33→24개) 지역은 감소했다.
서울(0.06%)의 경우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강북(0.04%)지역의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으나 강남(0.08%)지역의 오름세가 둔화되며 지난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9%), 60㎡초과~85㎡이하(0.07%), 60㎡이하(0.06%), 102㎡초과~135㎡이하(0.03%), 135㎡초과(0.02%)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매물을 구하는 근로자 및 신혼부부 수요 등이 꾸준한 반면, 월세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공급부족이 지속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도권(0.12%)은 경기와 인천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가운데 1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방(0.05%)은 공급물량 과잉으로 세종의 약세가 지속된 반면 충남 천안, 아산 등은 수급 불균형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시도별로는 경기(0.17%), 충남(0.15%), 광주(0.13%), 인천(0.12%), 대구(0.10%), 충북(0.10%), 제주(0.10%) 등은 상승하였고, 세종(-0.58%), 전남(-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대비 상승(129→121개) 지역과 하락(25→19개) 지역은 감소했고, 보합(24→38개) 지역은 증가했다.
서울(0.06%)은 강북(0.12%)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10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12%), 60㎡초과~85㎡이하(0.09%), 60㎡이하(0.09%), 102㎡초과~125㎡이하(0.08%), 135㎡초과(0.05%)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