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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월드컵]이상화, 월드컵 500m 5연속 金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월드컵대회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이상화는 29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7초27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 시즌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잇따라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매서운 질주를 선보인 이상화는 또 다시 1위에 오르며 최강자의 면모를 한껏 뽐냈다.

올해 1월 2012~2013시즌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처음으로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이상화는 올 시즌 월드컵 1차 대회 2차 레이스, 2차 대회 1·2차 레이스에서 잇따라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기록의 산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를 떠난 이상화는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36초36)에 비해 0.91초 늦은 기록을 냈지만 정상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2012~2013시즌 월드컵대회 8차례 500m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이상화는 올 시즌 월드컵대회에서 벌어진 5번의 500m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 기대감을 드높였다.

이상화는 감기 몸살로 제 컨디션이 아님에도 2위 예니 볼프(독일)를 0.43초 차로 제치며 '여제'의 면모를 뽐냈다.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37초29로 3위에 올랐다.

10조에서 헤서 리처드슨(미국)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첫 100m를 10초17로 통과하며 일찌감치 1위 전망을 밝혔다. 이날 20명의 선수들 가운데 이상화의 첫 100m 기록이 가장 빨랐다.

이상화는 남은 400m에서도 다른 선수들 보다 빠른 27초10으로 주파,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이상화는 30일 오후 500m 2차 레이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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