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수력원자력, 대국민 신뢰 회복 위한 지역협력 소통 체계 개선

월성원자력 본부장을 비롯한 대외협력처장, 지역협력부장에 대해 관리부실의 책임을 물어 보직 해임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최근 문제가 된 월성원자력본부의 지역 사회 현수막 게시와 관련해 소통 민감성 제고를 위한 직원 역량 강화와 내․외부 점검을 기반으로 하는 전주기 관리체계 구축 등 소통 체계 개선에 나선다.

 

한수원은 이를 위해 △지역 소통 특화 교육 강화 △제3자 관점의 피드백 체계 구축 △의사결정 체계 강화 △점검․환류 체계 마련 △지역 밀착 사회봉사 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와 같은 개선 활동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를 경영진이 직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수원은 10월 1일 월성원자력 본부장을 비롯한 대외협력처장, 지역협력부장에 대해 관리부실의 책임을 물어 보직 해임하고, 현장 이해도가 높고 대내외 소통역량을 갖춘 후임자들을 배치했다.

 

인사조치와 함께 관련 간부직원들에 대한 문책도 규정에 따라 시행 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문제가 된 월성원자력본부의 홍보 현수막 게시에 대해 국민과 경주 시민에 사과하며 “이번 사태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수원은 전 직원의 지역 존중 마음가짐과 소통 민감성을 제고하고 의사결정 절차를 철저히 재점검하여 이와 같은 사례의 재발 방지는 물론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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