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스피, 또 최고치 경신…삼성전자 52주 신고가

코스피 신고가 경신…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삼성전자 4%대 강세, 52주 신고가 경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4% 넘는 강세를 나타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1포인트(0.68%) 오른 3468.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0.54%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3481선(1.07%)까지 상승 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00억원, 295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871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6%), 의료·정밀기기(1.39%), 제조(1.22%), 기계·장비(1.12%)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1.64%), 일반서비스(-1.47%), 금속(-1.21%), 운송·창고(-1.2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4.77%), 삼성바이오로직스(0.20%), 삼성전자우(3.89%), 현대차(1.87%), KB금융(0.34%), HD현대중공업(0.91%), 기아(0.30%)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57%)와 LG에너지솔루션(-0.14%)은 하락했다.
 

같은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5포인트(1.30%) 오른 874.36에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175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4억원, 13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7.30%), 펩트론(5.01%), 파마리서치(2.01%), 레인보우로보틱스(1.45%), 삼천당제약(13.22%), 리가켐바이오(1.8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59%), 에코프로(-0.40%), HLB(-1.26%)는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했고, 코스닥 지수는 1%대 강세로 마감했다"며 "특히 반도체 소부장과 로봇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며, 코스닥은 상승 탄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부 종목에 수급이 쏠리며, 양대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다"며 "코스피는 조선, 방산, 건설주의 매물 출회로 인해 상승 폭을 다소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에는 미국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비지출(PCE) 등 주요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진 가운데, 오는 24일 발표되는 마이크론 실적이 반도체 중심 랠리의 지속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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