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스타벅스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그룹 계열사 SCK컴퍼니가 서울 강남으로 사옥 이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강남 시대를 연다.
2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SCK컴퍼니는 오는 4일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SCK컴퍼니는 지난 2월 W컨셉코리아와 사무실 전대 계약을 맺고 센터필드에 입주하기로 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5월 신세계그룹이 소유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 지하 사무실을 떠나 명동역 인근 남산스테이트로 옮긴 지 5년여 만이다.
이번에 입주하는 센터필드는 오피스, 5성급 호텔, 판매 시설로 구성된 지하 7층~지상 36층 규모 초대형 복합 빌딩이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 중간 지점에 위치해 강남 한복판 '노른자위 땅' 중에서도 알짜로 꼽힌다.
신세계 프라퍼티와 신세계아이앤씨 등 그룹 내 주요 자회사들이 모여 있다.
임대 기간은 오는 2032년 6월13일까지다. 연간 임대료는 21억1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SCK컴퍼니는 신사옥을 거점으로 경쟁력 제고와 수익성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넘겨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7619억원,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7%, 7.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