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롯데상사, 2024 와규 브랜드 소고기 대회 5개 부문 중 4개 메달 수상

5년간 20,000마리 규모의 데이터베이스와 한우 사육 노하우를 접목
와규 업계 월드컵…한국 기업 최초 호주 축산 산업 투자 얻은 성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롯데상사가 지난 4월 10일 호주 퀸즈랜드에서 개최된 ‘2024 와규 브랜드 소고기 대회’(Wagyu Branded Beef Competition: WBBC)에 참가해 5개 부문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차지, 종합 2위를 기록했다.

 

본 대회(WBBC)는 호주 와규 협회(Australian Wagyu Association: AWA)에서 매년 개최하며, 와규 업계의 월드컵으로도 불린다.

 

심사위원 18명이 조리 전후의 고기 상태를 마블링과 육질, 풍미와 선호도, 육즙 등의 기준으로 평가한다.

 

와규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프리미엄 소고기로, 호주는 일본을 제외한 세계 최대의 와규 사육국이며, 수출국이다.

 

호주 와규 협회(AWA)는 와규의 종자 및 역사를 관리하고, 국가적으로 최고 수준의 와규 생산 기준을 충족하도록 보장하고 있다.

 

롯데상사는 2019년 한국 기업 최초로 호주 샌달우드 농장을 인수해 와규 사업을 시작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업력 30년이 넘는 마루베니 등의 현지 선도업체를 넘어서는 쾌거를 이룩한 것이다.

 

롯데상사의 샌달우드 농장은 16,000마리를 사육 중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농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5년간 와규 20,000마리의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한우 사육 노하우를 접목, 현지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와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롯데가 직접 키운 소’라는 의미의 L’grow브랜드를 런칭해 해외 시장에서 큰사랑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는 롯데마트에 독점 공급 중이다.

 

한편, 롯데상사의 호주 소고기 사업은 한국-호주 경제 협력의 상징으로 회자되고 있는데 호주 농림부 장관이 샌달우드 농장을 방문해서 영농업계 투자에 대한 감사 표시를 한 바 있고 전경련이 주관하고 있는 한국-호주 경제 협력체 (AKBC)에서 모범 사례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롯데상사의 와규 사업을 지휘하는 정기호 대표는 “프리미엄 소고기인 와규를 통해 L’grow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면서 “축산과 관련한 메탄가스 저감, 분뇨 재활용 등 업계에서 선도적인 ESG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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