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제1차 포럼 개최

제약바이오, 디지털헬스케어,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융·복합 및 개방형 혁신 등 공유 및 토론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기자]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이하 연합회)는 9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제약바이오, 디지털헬스케어,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융·복합 및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고 최신 산업 동향과 현안 등을 공유하고 토론했다. 

 

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 된 한정애 의원을 비롯하여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이 자리 했다. 

 

또한 연합회에 참여하고 있는 6개 단체 회원사 CEO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구 고령화, 신종 감염병의 위협 속에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그 어느 때보다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디지털 능력과 융합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는 국민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이자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미래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축사에서 "팬데믹 이후 제약바이오는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안전망인 동시에 국가의 성장동력으로서 그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며 "식약처에서도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이 혁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3명의 강사가 기조 발제를 진행했다. 

 

 

첫번째로 제21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을 역임한 원희목 서울대 특임교수가 ‘4차산업혁명시대, 제약바이오헬스케어 판이 바뀐다’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했다.

 

원교수는 "각 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 재무, 전략등을 배타적인 형태에서 콜라보 형태로 가야한다"며 "함께 갈 것인가, 죽을 것인가가 여기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도 협력을 한 사례들이 나오고 있는데 한독은 디지털치료제(알코올 중독, 불면증 등) 공동개발 목적으로 웰트에 30억원의 지분을 투자했다. 

 

또한 대웅제약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의료기기 '모비케어' 국내 판매를 하고 있다. 

 

이 밖에 GC녹십자, 동국제약, 유한양행도 융복합 사례들이 나오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도 노바티스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파트너십을 맺고 신뱍개발 기간 단축을 위한 AI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두번재로 강건욱 서울의대 교수는 ‘의료 마이데이터와 소비자 참여 맞춤 헬스케어’에 대해 발표했다. 

 

강 교수는 "미래 의료는 결국 환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의료가 되어야 한다"며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보건의료정보를 소비자 개인이 검색하고 다운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각종 규제로 인하여 공개 할수 있는 항목이 제한적인데 반해 미국은 거의 모든 항목을 공개 할 수 있다"며 "유전자 검사 회사인 DIAGNOMICS는 한국인이 한국의 규제를 피해 미국에서 창업한 사례"라고 말했다. 

 

 

세번째는 오두병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신약단장이 ‘바이오 대전환시대의 신약개발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오 단장은 바이오 R&D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디지털화 ▲전략기술화 ▲플랫폼화 라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그는 "디저털화는 빅데이터와 AI등 디지털기술과의 융합으로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신연구, 신산업이 창출 될 수 있고 전략기술화는 혁신성 뿐 아니라 안보·통상·공급망 관점의 중요 바이오 전략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이 필요하며 플랫폼화는 바이오 전 영역에 활용성 높은 플랫폼 기술을 통해 연구 생산성·비용·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는 지난 1월 1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6개 단체의 참여로 출범했다.

 

1차 포럼을 시작으로 격월 단위로 각 단체가 번갈아 가며 주관하는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고 2차 포럼은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에서 주관하여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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