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덕근 통상본부장, 파리 IPEF 비공식 장관회의서 무역 분야 논의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비공식 장관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안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PEF 비공식 장관회의에 참석해 4대 의제 중 하나인 무역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주관한 이번 회의는 지난달 23일 IPEF 출범 당시 열린 각료회의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장관급 회의다.

한국을 비롯해 참여국 14개국 중 12개국 장관이 모여 IPEF 4대 의제인 무역, 공급망, 청정에너지·탈탄소·인프라, 조세·반부패 중 첫 분야인 무역에 대해 각국의 입장을 교환하고 논의 진전 방안을 모색했다. 미국은 무역의 경우 USTR이, 그 외 3개 분야는 상무부가 주관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 통상을 비롯해 무역 원활화, 환경, 노동, 지속 가능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통상규범 형성 및 역내 협력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고 참여국들은 향후 무역 분야 협상 범위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안 본부장은 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이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지역이나 국가 간 발전 격차도 크다"며 "수준 높은 통상규범 형성과 함께 IPEF의 혜택을 참여국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협력 사업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또 역내 국가 간 주요 협력 분야로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표준 수립을 제시하고 디지털 분야의 인프라 협력, 중소기업의 디지털 통상 참여 확대,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주요 과제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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