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원유 재고 증가에 '국제유가' 하락…WTI, 3월 이후 최저

8거래일 연속 하락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86%(0.54 달러) 하락한 배럴당 61.67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선물 가격은 8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 3월 15일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08%(0.06 달러) 내린 72.07 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8월 1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58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S&P글로벌플랫츠의 전망치인 190만 배럴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7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휘발유 재고는 190만 배럴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는 350만 배럴 감소했다. S&P글로벌플랫츠는 휘발유와 정제유가 각각 210만 배럴과 203만 배럴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타이키 캐피털의 펀드매니저 타리크 자히르는 마켓워치에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도 이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유가는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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