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공항 사드 영향 불구 6200만명 이용...작년 최대 실적

2016년 5776만명보다 7.5% 증가 '역대급' 기록
중국 노선 여객은 1062만여명으로 22.1% 감소
상업시설 2조4000억원 매출…정부에 40% 배당
올해 제2여객터미널 개항으로 이용객 더 늘 듯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인천공항이 지난해 개항(2001년) 이후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발발한 중국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의 영향에도 최대 여객수를 갈아치운 인천공항은 이달 18일 제2여객터미널(T2)의 개항으로 연간 여객수는 매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2일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총 여객은 6208만1744명으로 2016년 5776만5397명보다 7.5% 증가해 역대 최대 이용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환승객은 2016년 715만5109명 보다 2.3% 증가한 731만9119명이며, 항공화물도 전년대비 7.6% 증가한 292만1689t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 3월부터 사드의 영향을 받았던 중국노선 여객은 1062만7393명으로 전년보다 22.1% 감소했다.

  상업시설 매출도 2001년 개항이래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공사는 상업시설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당기순이익 1조1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정부도 올해 흑자금액 40%인 4400억원을 배당받게 됐다.

  공항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이 같은 성과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민들의 성원, 공항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3주 앞으로 다가온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도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