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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계약 소송' 송가연 재판에 윤형빈 증인 신청

연예기획사 수박 E&M이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23)씨와 벌이고 있는 전속계약 해지 소송 항소심 재판에 개그맨 겸 격투기선수 윤형빈(37)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수박 E&M 측 변호인은 29일 서울고법 민사19부(부장판사 고의영) 심리로 열린 송씨의 수박 E&M 계약해지 확인 소송 항소심 첫 재판에서 "윤씨 등 송씨와 함께 운동했던 선수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재판부에서 수박 E&M에 대한 다른 선수들 이야기를 들으면 심리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증인 신청 이유와 신문 사항을 검토한 뒤 조만간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다음달 19일 오후 2시10분에 열린다.

앞서 2013년 12월1일 수박 E&M과 7년 전속 계약을 체결한 송씨는 지난 2014년 4월6일자로 계약 해지 의사를 표명하고, 이듬해 6월 소송을 냈다.

 

매니지먼트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며 방송·광고 출연료를 제대로 정산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지난해 12월 1심은 "송씨가 수박 E&M과 맺은 전속계약은 효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송씨 손을 들어줬고, 수박E&M은 즉각 항소했다.

이 과정에서 침묵을 지키던 송씨는 올해 2월 남성지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정문홍(43) 로드FC 대표로부터 누드 촬영 요구와 이종 격투기 선수 서두원(36)씨와의 잠자리를 묻는 등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정 대표는 로드FC를 출범한 장본인으로서 2014년 '아시아 종합격투기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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