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18·부흥고)과 김예진(18·평촌고·여)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나란히 500m 은메달을 수확했다.
황대헌은 6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742를 기록, 헝가리의 산도르 류샤오린(40초617)의 뒤를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남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딴 황대헌은 대회 두 번째 메달을 품에 안았다.
동메달은 40초755를 기록한 류샤오앙(헝가리)이 차지했다.
김예진은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027의 기록으로 단거리 강자 마리안 생젤레(캐나다·42초96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여자 1500m 2차 레이스에 나선 노아름(26·전라북도청)은 결승에서 2분37초942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황대헌·이효빈(23·서울시청), 임용진(20·경희대), 홍경환(18·서현고) 등이 이어 달린 한국 남자 대표팀은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43초288을 기록해 동메달을 땄다.
한편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한국 여자 쇼트트랙 '쌍두마차' 심석희(20·한국체대)와 최민정(19·서현고)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