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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8호골' 손흥민 "어떤 무대든 좋은 활약 위해 노력"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시즌 8번째 골맛을 본 손흥민이 무대를 가리지 않고 진가를 뽐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16~2017 FA컵 3라운드(64강)에서 후반 35분 득점을 뽑아내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주축 선수들이 일부 빠진 가운데 측면과 최전방을 부지런히 오가며 가치를 입증했다. 침묵했던 전반과는 달리 후반에는 여러차례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쐐기골까지 만들어냈다.

지난달 29일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이후 11일 만에 나온 시즌 8호골이었다.

손흥민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면서 "전반에는 상대가 물러선 채 경기를 해 쉽지 않았다. 후반 들어 아스톤 빌라 선수들이 지쳐 기회가 생겼다"고 돌아봤다.

첫 번째 골은 수비수 벤 데이비스의 몫이었다. 2014년 7월 토트넘에 둥지를 튼 데이비스는 헤딩슛으로 데뷔골을 이끌어냈다.

손흥민은 "그가 스트라이커가 아니기에 다들 놀라워했다. 멋진 헤딩과 마무리였다"고 웃었다.

시즌 8호골로 이미 지난 시즌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손흥민은 "FA컵과 유로파리그, 프리미어리그 모두 이기는 것은 기쁜 일이다.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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