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던 왼손 투수 존 바필드가 총격을 받아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AP통신의 2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바필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현지시간 24일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 시내에서 지인과 논쟁을 벌이다 치명적인 총상을 당했다.
바필드를 쏜 범인은 윌리엄 굿맨(59)으로, 굿맨은 1급 살인 혐의를 받아 풀라스키 카운트 교도소에 수감됐다.
아칸소주 파인 블러프 출신인 바필드는 198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에 텍사스 레인저스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밟았다.
마이너리그를 거쳐 1989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바필드는 1991년까지 세 시즌을 뛰면서 통산 65경기에 등판, 8승 8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했다.
이후 바필드는 1997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빅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바필드는 1998년 독립리그에서 뛴 것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