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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조지 마이클,히트곡 '라스트 크리스마스'처럼 성탄절에 세상 떠나


1980년대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영국 듀오 '왬'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던 조지 마이클이 자신의 히트곡 '라스트 크리스마스' 대로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1963년 6월 25일 런던에서 그리스계인 게오르기오스 키리아코스 파나요투란 이름으로 출생한 조지 마이클은 1981년 친구 앤드루 리즐리와 듀오 그룹 '왬'을 결성, 1982년 데뷔앨범 '판타스틱'과 1984년 두번째 앨범 '메이크 잇 빅'을 히트시키면서 영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이돌 그룹이 됐다. 특히 '메이크 잇 빅'에 수록된 '케어리스 위스퍼'와 '웨이크 미 업 비포 유 고고' 등이 크게 히트했다.

1985년 3집 활동을 끝으로 왬이 해체된 이후 조지 마이클은 1987년 솔로앨범 '페이스(Faith)'를 발표해 무려 2500만장 이상을 판매하며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상' 등 주요 상을 석권했다.

청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가창력을 소유한 조지 마이클은 전 세계적으로 통산 약 4300만 장의 음반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비공식 기록까지 합산한 추정 판매량은 1억1500만 장에 이른다.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12곡, 10곡의 싱글차트 1위곡을 기록했다.

1990년 두번째 솔로 앨범 '리슨 윗아웃 프레주디스(Listen Without Prejudice)'에 수록된 '프리덤'이 대히트하면서 승승장구하는 듯했던 조지 마이클의 가수 커리어는 1990년대 들어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 솔로 2집 발매 후 소니레코드사와 법적 분쟁을 겪으면서 6년동안 단 한 장의 앨범도 발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싱어송라이터로서 가장 왕성하고도 완숙한 시기일 수있는 30대에 긴 슬럼프를 맞은 것이다. 1996년 드디어 드림웍스의 도움을 받아 3집 앨범 '올더(Older)'를 내놓았지만 인기를 예전만 못했다. 가장 최근에 낸 앨범은 2014년 '심포니카'이다.

개인적으로는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한 바있다. 그는 2009년 인터뷰에서 "왬 말기에 우울증이 심했는데, 그 때 내가 양성애자가 아니라 동성애자란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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