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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 "대통령과 함께 보내버릴 사람 많네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보내버릴 사람이 너무 많네요."

힙합그룹 'DJ DOC'의 리더 이하늘은 1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 사전공연에서 "탄핵 가결은 첫 단추"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조만간 시간이 되면 (박 대통령과 함께 보내버릴 사람의) 명단을 뽑아서 노래로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DJ DOC는 앞서 '여혐 시비'를 일으켰던 신곡 '수취인분명'을 이날 불렀다. '최순실 게이트' 시국에 대한 비판 노래였으나 노랫말 중 '미스'가 여성을 비하한다는 논란에도 휩싸였던 곡이다.

DJ DOC는 이로 인해 지난달 26일 촛불 집회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은 '미스' 등을 빼고 불렀다. 곡 마지막에 멤버들은 "사퇴하세요"라고 거듭 외쳤다.

이하늘은 이 곡의 도입부에서 "이정현 대표 장 지지세요"라고 말해 시민들이 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달 30일 야당이 탄핵을 추진하자 "그걸 실천한다면 뜨거운 장에 손을 넣고 지지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 국회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인터넷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각종 패러디가 나오고 있다.

DJ DOC는 또 이날 'DOC와 함께 춤을' '삐걱삐걱' 등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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