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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이수·전동석·규현, 뮤지컬 '모차르트' 쿼드러플 캐스팅

 가수 겸 뮤지컬배우 이지훈, 그룹 '엠씨더맥스'의 이수, 뮤지컬배우 전동석, '슈퍼주니어' 멤버 겸 뮤지컬배우 규현이 모차르트로 변신한다.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이지훈·이수·전동석·규현은 2년 만에 돌아오는 라이선스 뮤지컬 '모차르트!'의 타이틀롤에 쿼드러플 캐스팅됐다.

앞서 EMK뮤지컬컴퍼니는 배우들이 부른 뮤지컬 넘버를 듣고 관객들이 해당 인물을 알아내는 방식으로 캐스팅을 공개했다.

EMK뮤지컬컴퍼니와 인터파크티켓 페이스북, 네이버 책&문화 블로그에서 6일간 진행된 이벤트에 8500여명이 댓글로 참여했다. 음원 영상 조회수는 7만250여회에 달했다. 내로라하는 가창력을 갖춘 배우들로 진용을 꾸려 가능한 이벤트였다.

뮤지컬 '엘리자벳' '프리실라' 등을 통해 뮤지컬배우로 거듭난 이지훈은 MBC TV '일밤-복면가왕'에서 가창력을 확인했다. 고음역대의 폭발적인 샤우팅 창법이 인상적인 이수는 이 작품으로 뮤지컬배우로 데뷔한다. 전동석은 화려한 외모와 가창력을 겸비한 뮤지컬계 아이돌로 통한다. 슈퍼주니어 보컬라인 유닛 '슈퍼주니어-K.R.Y' 멤버이기도 한 규현은 뮤지컬 '삼총사' '로빈훗' '베르테르' 등을 통해 차세대 뮤지컬스타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가장 출연하고 싶었던 작품'으로 '모차르트!'를 꼽아왔다. 이미 모든 뮤지컬 넘버를 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모차르트의 아내인 콘스탄체 역에 김소향과 난아, 잘츠부르크의 영주이자 정치와 종교를 지배하는 최고의 권력자인 콜로레도 대주교 역에 민영기와 김준현, 엄격하지만 내면 깊이 아들에 대한 애정을 간직한 모차르트의 아버지인 레오폴트 역에 이정열과 윤영석이 캐스팅됐다. '모차르트!'의 킬링넘버 중 하나인 '황금별'의 주인공인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은 신영숙과 김소현이 맡는다.

모차르트에게 오페라 '마술피리'를 제안하는 탁월한 감각의 극작가 겸 연출가, 프로듀서인 쉬카네더 역에 홍록기와 이창희가 함께한다.

2010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초연 당시 'JYJ' 멤버 겸 뮤지컬스타 김준수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주목 받은 '모차르트!'는 공연마다 매진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임태경, 박효신, 박은태 등 스타배우들이 이 역을 거쳤다.

이번 시즌은 일본의 고이케 슈이치로(小池 修一郎)가 연출한다. 밀도 높은 연출로 유명한 고이케는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연출가다. 2002년 '모차르트!' 일본 초연 당시, 연출과 가사 번역을 맡았다. 특히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마데' 캐릭터를 발전시켜 그의 내적 갈등을 부각, 원작자로부터 호평 받았다.

이 작품으로 요미우리 연극대상 우수연출가상, 기쿠타 카즈오 연극상 대상을 받았다. 한국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비롯해 영화 '카사블랑카', '오션스 일레븐' 등을 세계 최초로 뮤지컬화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6월10일부터 8월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러닝타임 175분(20분 인터미션 포함). 5만~14만원. EMK뮤지컬컴퍼니. 1577-6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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