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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날리는 영화관, 1~3위 합쳐도 관객 100만명↓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주연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임시완 주연 휴먼 대작 ‘오빠생각’은 ‘레버넌트’보다 상영 횟수가 3645회 더 많았으나 2위에 머물렀다. 두 영화의 매출액 점유율은 각각 26.5%와 24.7%로 크지 않지만, 총제작비 100억원의 한국영화가 개봉 첫 주 1위에 오르지 못한 것은 흥행의 적신호다.

‘레버넌트’는 22일부터 24일까지 796개 스크린에서 8520회 상영돼 39만9989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151만9335명이다. ‘오빠생각’은 854개 스크린에서 1만2165회 상영돼 39만8355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50만1686명이다.

가족관객을 사로잡은 ‘굿다이노’는 502개 스크린에서 3315회 상영, 14만6700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21만7711명이다.

강추위에다가 화제작이 없기 때문일까, 방학시즌임에도 극장을 찾는 관객은 많지 않다. 3주차 1위부터 3위까지 주말 3일간 관객수를 합하면 94만5044명으로 100만명이 채 못 된다. 영화관들이 손가락을 빨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과장 만은 아닌 상황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주차 영화 관람객수는 157만7595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73만9268명과 비교하면 42.4%포인트나 급감했다. 불과 한 달 전 성탄절이 있던 12월 넷째주의 460만6055명과 비교하면 69%포인트나 줄었다.

4위는 ‘빅쇼트’다. 21일 개봉신작 외화 중 1위다. 14만3097명이 봐 누적관객수는 17만1907명이다. 롱런 중인 ‘히말라야’는 5위다. 8만4288명이 관람했고 누적관객수 764만6574명이다.

유연석·문채원 주연의 ‘그날의 분위기’는 개봉 2주차인데 벌써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8만3071명이 봤고, 누적관객수는 57만7784명이다.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6만7789명을 모아 7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00만명이 코앞인 198만9509명이다.

‘극장판 꼬마버스 타요의 에이스 구출작전’(5만9737명), ‘구스범스’(4만278명), ‘스티브 잡스’(3만2672명)순으로 8~10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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