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그룹 '슈퍼주니어'의 중국어권 유닛 '슈퍼주니어-M'과 떠오르는 그룹 '엑소(EXO)'가 중국에서 인기를 확인했다.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슈퍼주니어M과 엑소는 22일 오후 6시30분 중국 베이징 우커송 체육관 M공간에서 열린 '제7회 바이두 페이디엔 시상식'에서 음악 부문 최고상인 '2013 바이두 최고 그룹상과 '2013 바이두 인기 그룹상'을 받았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주최하는 이 시상식은 1년간의 네티즌 검색 데이터 통계를 분석해 부문별 수상자를 가린다. 음악과 TV, 영화, 드라마 등 26개 부문을 시상한다.
슈퍼주니어M 멤버 최시원은 한국대표로 중국가수 쑨난, 중국배우 징톈, 홍콩배우 구쥐지 등과 함께 '영화공헌상' 시상자로 나서 청룽을 시상하기도 했다.
두 팀은 이날 수상 외에도 슈퍼주니어M이 올해 1월 발표한 '브레이크다운', 엑소는 히트곡인 '늑대와 미녀'와 '으르렁'을 선보였다.
슈퍼주니어M은 "팬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면서 "내년에 나오는 새 앨범 역시 모두가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엑소는 "우리의 노래 '12월의 기적'처럼 팬들이 있는 것이 최고의 기적"이라면서 "앞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상식에는 슈퍼주니어M과 엑소를 비롯해 청룽, 판빙빙, 우치룽, 류스스 등 중국어권 스타들이 참석했다. 중국 영상 사이트 아이치이를 통해 생중계됐다.
한편 엑소는 24~25일, 슈퍼주니어는 28~29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SM타운 위크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