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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국 감독 ‘꿈보다 해몽’… 돼지의왕·지슬 뺨친다

 이광국(39) 감독의 ‘꿈보다 해몽’이 2014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무비꼴라쥬 배급지원상을 수상했다. 개봉 단계에서 무비꼴라쥬의 지원을 받게 된다.

CGV무비꼴라쥬는 한국 독립영화의 창작 활성화와 신진 발굴을 위해 2011년 이 상을 제정했다. 한국독립영화 가운데 소재와 주제, 형식 면에서 기존의 상업영화에서 볼 수 없는 참신하고 도전적인 시도를 보여준 작품에게 수여한다. 선정작은 CGV에서 2주 이상 상영과 편성을 보장받는다.

또 현물을 포함, 3000만원 상당의 배급·마케팅을 지원받는다.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에 초청받은 ‘꿈보다 해몽’은 꿈과 현실의 상관관계를 매끄러운 이음새로 표현했다. 관객이 없는 연극 공연에 실망한 무명 여배우가 허탈한 마음으로 소극장을 나서고 꿈을 이야기하는 친구의 전화를 받은 뒤 현실이 아닌 세계를 경험한다는 내용이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 감독은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로맨스 조’로 시민평론가상을 따내며 이야기꾼으로서 재능을 보여준 바 있다.

한편 CGV무비꼴라쥬상 수상작들은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며 호평 받고 있다. 주제의식이 돋보인 2011년 ‘돼지의 왕’(감독 연상호), 시적인 이미지와 깊이 있는 서사로 강렬한 인상을 심은 2012년 ‘지슬’(감독 오멸)에 관객들은 환호했다.

지난해 ‘한공주’는 각급 국제영화제에서 관심을 집중시키며 우리나라 독립영화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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