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 3집 선공개곡 ‘내 사람’이 묘한 가사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새로운 연인을 만났을 때의 벅찬 감정’을 표현한 가사라고는 한다.
그러나 ‘나를 넘어뜨려줘요 내 사람’ ‘드넓은 벌판을 지나 봉긋한 동산을 지나 깊은 골짜기를 지나 잔잔한 내 맘 속 샘물에 파도가 철썩이네 철썩거리네’로 이어지는 노랫말을 ‘19금’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많다.
장기하(32)는 “사람의 마음에 대한 곡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몸에 대한 곡이기도 하다”고 말한 바 있다. “나는 이 곡이 사람의 몸을 움직이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이 곡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내 모습을 담았다”고 전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2011년 6월 정규 2집 앨범 ‘장기하와 얼굴들’ 이후 3년 4개월 만에 세 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15일을 목표로 막바지 앨범 작업 중이다. 이달 말부터는 전국투어를 펼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