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39) 권상우(38) 주연 SBS TV 월화드라마 '유혹'이 닐슨코리아와 TNmS 두 시청률조사회사로부터 전혀 다른 성적표를 받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첫 방송된 '유혹'은 전국 기준 7.6%, 수도권 기준 시청률 7.8%를 기록했다. 동 시간대 드라마 중 최하위다. KBS 2TV '트로트의 연인' 8.3%, MBC TV '트라이앵글'은 9.1%를 찍었다.
그러나 TNmS는 '유혹'을 전국 기준 9.6%, 수도권 기준 11.9%로 집계하며 같은 시간대 드라마 중 1위에 올렸다. 전작 '닥터 이방인' 첫회의 9.4%보다 0.2%포인트 높다. '트라이앵글'(7.9%)을 1.7%포인트, '트로트의 연인'(7.5%)을 2.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두 회사의 시청률 차이는 피플미터기를 설치한 패널이 일치하지 않은 탓이다. 닐슨코리아는 전국 4320 가구, TNms는 전국 3200 가구를 대상으로 시청률을 산출한다.
닐슨과 TNmS 홍보담당자는 "각 회사가 보유한 패널이 동일하지 않다. 연령층은 골고루 집계하지만, 아무래도 피플미터기를 설치한 패널들의 성향과 시청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시청률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간다는 이야기다. 박하선, 이정진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