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주말 130만 관객을 끌어들이며 개봉하자마자 극장가를 유인원 세상으로 만들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11~13일 919개 스크린에서 1만3303회 상영, 131만9295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152만1545명이다.
2011년 개봉해 277만 관객을 모은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감독 루퍼트 와이어트)의 후속작이다. 유인원들이 반란을 일으킨 사건을 다룬 전편으로부터 10년 뒤 미래다. 지도자 '시저'를 중심으로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유인원들과 살아남은 극소수 인간의 생존을 건 전쟁을 보여준다.
유인원 지도자 '시저'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앤디 서키스(50)가 연기했다. 서키스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골룸', 영화 '킹콩'의 주인공 '킹콩' 등을 연기한 배우다. 서키스 외에 게리 올드먼, 제이슨 클락, 주디 그리어 등이 출연했다.
메가폰을 잡은 맷 리브스 감독은 할리우드의 영화제작자이자 감독인 J J 에이브럼스가 제작해 화제를 모은 '클로버필드'(2008), 동명의 스웨덴 영화를 리메이크한 '렛미인'(2010) 등을 연출했다.
바둑 소재 오락액션영화 '신의 한 수'는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683개 스크린에서 1만17회 상영한 '신의 한 수'는 62만1321명이 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35만8814명이다.
프로기사 '태석'이 우연히 내기바둑판에 발을 들였다가 벌어지는 이야기다. 내기바둑판의 절대 강자 '살수'에게 형을 잃은 '태석'이 복수에 나선다는 줄거리다.
정우성이 주인공 '태석', 이범수가 악당 '살수'를 연기했다.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최진혁, 안길강 등이 출연했다. '뚝방전설'(2006) '퀵'(2011) 등 주로 액션영화를 연출한 조범구 감독의 세 번째 장편이다.
변신로봇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감독 마이클 베이)는 607개 스크린에서 6464회 상영, 46만3879명을 불러 모아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490만9150명이다.
4위는 지성·이광수·주지훈이 주연한 '좋은 친구들'(감독 이도윤)이다. 370개 스크린에서 4816회 상영해 14만8608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22만7187명이다.
한국공포영화 '소녀괴담'(감독 오인천)은 7만6371명을 끌어들여 5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45만810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