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윤석열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 된 후 국가 주요 정책의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 공약을 중심으로 주가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그 중 하나가 원자력 관련 주식이다. 문재인 정권에서는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관련 산업이 침체기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유세 내내 탈월전 정책을 폐기 하는 약속을 하였다. 그는 8차 및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취소되었던 신한울 3, 4호기의 건설을 즉시 재개하겠다고 했다. 이에 원전 관련주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보고서에서 “원자력 발전으로 무게 중심이 잡힐 경우 초고압 송배전 등의 계통시스템이 더 필요해 중저압 보다는 초고압 전력기기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업에 대한 수출지원, 2030년까지 후속원전수출 10기 달성 등의 공약을 내세웠던 것을 근거로 원자력과 관련한 전력기기 업체의 수혜가 클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천지 1, 2호기 등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예비 부지가 확보되어 있는 원전을 어떻게 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한수원은 천지 1, 2호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직전까지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10일 발표한 2022년 3월 1주(3월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0.01%)보다 하락한 –0.02%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 주 보다 하락폭이 –0.01% 축소한 –0.02%로 나타났지만 1월 24일 이후 0.01% 하락한 이후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북 14개구(-0.04%)는 매매시장 위축과 전세시장 약보합세 등의 영향으로 신규 입주단지 인근이나 대단지 등에서 매물이 적체되고 호가가 하락하고 있다. 강북구(-0.05%)과 마포구(-0.04%) 동작구(-0.03%) 구로(-0.02%)등은 지난 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3구는 강남만(0.01%) 지난주(-0.02%)보다 하락 폭이 감소했고, 서초는 지난주와 같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송파구 역시 지난주와 같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원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매수세 및 거래활동 위축, 전세가격 하락 등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대선 직후 건설주가 주목 받고 있다. 윤석열 당선자의 부동산 공약은 ‘시장원리를 기본으로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세제, 금융, 규제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로 인해 안정적으로 주택이 공급 될 것이고 자유롭게 거래 되도록 유도 하겠다는 것이었다. 또한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공급 하겠다고 약속했다. 5년간 250만호 공급을 하는 것이 목표인데 이를 위해서는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을 활성화 하고 1기 신도시를 재정비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와 더불어 주택대출 규제 완화, 부동산 세제를 정상화 하겠다고 했다. 이러한 대선 공약에 힘입어 건설주가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KB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해서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대형건설주 중심의 비중확대를 제안했다. KB증권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대선 이후 집권 1년차까지 차기 정부 부동산 철학을 가늠할 수 있는 구체적 정책이 집중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규제완화와 민간 공급을 강조하는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 감안 시 집권 4~5년차에는 의미 있는 공급 증가를 기대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SNT중공업과 SNT모티브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World Defense Show 2022'에 참가해 중동 방산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했다. 9일 SNT중공업에 따르면 사우디 방위산업청(GAMI)이 처음으로 주최하는 종합 방위산업 전시회인 WDS 2022에는 45개국 8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SNT중공업은 K6 중기관총과 군용차량용 AMT(Automated Manual Transmission)를 선보였다. 또 1천500마력 자동변속기와 120㎜ 박격포체계, 군용차량용 동력전달장치체계 모형도 함께 전시해 신규 양산품에 대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전문업체인 SNT모티브는 K15 기관총과 STC16 기관단총, STSM21 등 다양한 라인업을 전시했다. SNT모티브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STC16 소총과 STSM21 기관단총은 해외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SNT 측은 설명했다. SNT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개최국인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유럽 등 전세계 방산 관계자들에게 K-방산과 SNT 방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협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3선)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2년간 한시 면제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7일 대표발의했다.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자나 3주택 이상 보유자는 각각 기본세율의 20%, 30%를 중과한다. 이 의원은 다주택자 주택양도에 과도한 부담을 씌워 주택 거래량을 줄이고 있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부동산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서울, 인천, 부산 등에서 매매건수는 줄어든 반면 증여건수는 늘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징벌 세금 정책으로 주택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2년간 한시적으로 면제해 잠겨있는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원활한 주택공급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 5일 개막한 전인대(중국인민대표회의)에 관련 보고서를 냈다. 이번 전인대는 제13기 전인대 5차 회의로 시진핑 2기를 마무리하는 자리하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 전종규 연구원은 “이번 전인대의 시사점은 경제성장률 목표를 5.5% 내외로 제시하는 등 부양정책 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며 “공동부유와 친환경 패러다임은 ‘규제’보다는 ‘육성과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했다. 리커창 총리의 업무보고 내용은 크게 세 가지라고 보고서에 밝혔다. 경제성장률 목표는 5.5% 내외로 제시 되었는데 이는 시장 예측치인 4.8%보다 높게 책정 되어서 긍정적으로 내다 봤다. 상반기 중 부양 정책 강도가 더 세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전인대에서 발표하는 경제 성장률 목표는 2000년 이후 예외 없이 달성했기 때문이다. 부양정책 조합은 “적극적인 통화완화와 적정한 재정지출 확대로 제시 되었다. GDP 대비 재정지출 비율을 3.2%에서 2.8%로 축소하고 지방정부 특수채 발행규모는 3.65조 위안을 유지 하였다. 반면 감세와 수수료 인하는 2.5조 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예고했다. 구조개혁 어젠다로 ‘공동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올해 한국 경제가 자산 거품이 꺼지기 전인 1980년대 일본과 비슷하다는 유력 외신의 진단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일본처럼 수출로 부를 축적해서 일본의 구매력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넘었고 생산가능인구는 90년대 중반 이후 일본에서처럼 줄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코토미스트는 "가장 묘한 것은 80년대 후반 일본과 현재 한국에 모두 금융 위험이 있다는 점"이라며, "한국에선 비싼 집값이 대선에서 주요 이슈가 됐고 토지 가치가 2013년 GDP 대비 4배에서 현재 5배로 뛰었다. 일본의 문제가 정점에 도달했을 때 토지 가치는 GDP의 5.4배였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개인과 기업은 정신없는 속도로 대출을 늘려서 가계부채는 작년 9월 기준 GDP 대비 107%에 달했다. 이는 독일(58%), 미국(79%)보다 훨씬 높다. 이는 또한 좋지 않은 방식으로 일본의 80년대를 떠올리게 한다고 이코노미스트지는 전했다. 일본 호황기에 자산가치와 부채가 함께 증가하다 거품이 터지며 자산가치는 사라지고 부채는 남았다. 이후 기업과 가계 모두 빚 탕감에 나서면서 경제가 위축됐는데 이는 '대차대조표 불황'이라고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6주 연속 하락세인 가운데 분양시장은 9일 대선 이후 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25일 부동산R114에 2022년 3월 둘째 주에는 전국 20개 단지에서(민간사전청약 물량 포함) 총 8790가구(일반분양 665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분양 물량은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신영지웰운정신도시', 인천 연수구 옥련동 'KTX송도역서해그랑블더파크', 세종시 산울동 '엘리프세종'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오송역파라곤센트럴시티3차(민간임대)' 1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일 신영은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A42블록에서 '신영지웰운정신도시'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 84·100㎡, 총 606가구 규모다.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등의 도로망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 주요 업무시설을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신도시 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1일 동양건설산업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 봉산리 1523번지
▲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 수입입 업계 간담회 ⓒ 파이낸셜데일리 / 뉴시스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지난달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속전속결로 전쟁을 마무리하려던 러시아의 계획과 달리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으로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자동차 산업은 러시아 시장에서 2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 시장 중 러시아의 비중은 5.8%로 미비하다. 매출에 타격은 있겠지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고 타 지역에서 만회가 가능할 전망이다. 스마트 폰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러시아의 비중은 4%로 큰 우려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생산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희귀 가스를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많은 양을 수입하고 있다. 이는 수급 불안정으로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불러올 우려가 크고 더 나아가 스마트 폰, 자동차 산업에도 간접적으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차전지 산업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극재 재료인 니켈은 러시아 노릴스크 에서 전 세계 생산량의 20%를 생산하고 있고 이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중왕훙교류협회가 중국의 유통·IT 종합 플랫폼 회사인 '빅체인'을 공식 파트너로 지정했다. 4일 왕훙협회는 전날 서울 명동에 있는 왕훙센터에서 협약식(MOU)을 열고, 빅체인을 파트너로 지정해 라이브 커머스 비즈니스에 관한 중국 내 물류와 유통 관련 업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복잡했던 중국 진출 과정이 국내 브랜드사와 판매상, 소비자로 이어지는 시스템으로 일원화된다. 마케팅을 비롯해 홈쇼핑 채널 운영, 허브 창고, 유통 시스템을 통한 빅테이터 분석 등 중국 유통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를 국내 기업에 제공한다. 빅체인은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정부 소속 기업 '국운통상'의 계열사로,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왕훙(網紅)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활동하는 중국의 유명 크리에이터를 말하며, 최근 브랜드 마케팅의 대세로 부상했다. 김태희 왕훙협회장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주목받는 '빅체인'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협회 본연의 역할인 국내 기업의 왕훙을 통한 중국 진출에 집중하고, 한중 간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