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러시아·우크라니아 수입 의존도가 높은 네온, 크세논, 크립톤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하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4월 중 러시아·우크라니아 수입 의존도가 높은 네온, 크세논, 크립톤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희소 가스인 네온, 크세논, 크립톤 일정량의 수입품에 대해 기존 5.5% 세율이 아닌 0% 세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옥수수 사료 대체 품목인 보리의 할당 물량을 당초 4만t에서 10만t으로 늘릴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25만t까지 증량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페로티타늄, 알루미늄스트립, 자동차 관련 품목(납·구리 등) 등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요청에 대해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에너지 수급 차질 우려가 고조되면 석유공사의 해외생산 원유 도입 등 물량 확보를 즉시 추진하겠다"는 정부 방침도 거듭 강조하는 한편 "명태는 향후 수급 차질 시 정부 비축분(1만1천595t) 적기 방출 등 수급 안정화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옥수수와 관련해서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상무부와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대(對) 러시아·벨라루스 수출 통제에 대한 온라인 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 16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우리 정부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미국 상무부가 수출 통제와 관련해 특정국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합동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명회는 1시간 3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상무부가 제도에 대해 설명한 이후 우리 기업들의 질의응답을 받게 된다. 앞서 우리 정부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 유사한 수준으로 대러시아 수출 통제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워싱턴 D.C. 현지에서 설명회를 주재한다. 여 본부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맞는 날에 미국 상무부가 직접 우리 기업 대상 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굳건한 한미 경제동맹을 상징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미 수출 통제 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고충을 제때 해소하고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 관계자는 "그간 한국이 수출 통제에 긴밀히 협력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 자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에서 지난해 4월 발표한 주거재생혁신지구 후보지 7곳 중 안양시 안양3동 주거재생혁신지구가 최초로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됐다.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은 쇠퇴한 도심에 주거기능을 중심으로 생활SOC 등이 집적된 복합거점을 조성해 도시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으로, 2.4대책에서 처음 도입됐다. 이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지원 확대, 용도지역 및 용적률 상향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양시 안양3동 사업대상지는 20년 이상 된 노후건축물 비율이 90%를 초과하는 지역으로, 과거 두 차례 주택재개발지구와 재정비촉진지구로 각각 지정됐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결국 지정 해제됐다. 이후 민간의 개발 참여가 없어 지속적으로 주택이 노후되는 등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지역쇠퇴가 가속화됐다. 이에 LH는 지난해 제도 신설 이후 주민 설명회, 현장 접수창구 운영 등으로 주민들의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 9월 21일에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 관련 법령 시행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오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경기 화성시에 있는 신텍스(SINTEX)에서 '제23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15일 화성시에 따르면 올해 '제23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행사에는 200여 명의 월드옥타 회원이 직접 참가한다. 600여 명의 회원은 온라인에서 함께 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세계 68개국 135개 도시에 지회를 둔 월드옥타가 모국 경제발전과 무역 증진,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글로벌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와 지자체·유관기관과의 상생발전'이라는 주제로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과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여는가 하면 현지 고급 정보를 제공하는 등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청년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화성시가 마련하는 투자 유치 설명회와 함께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산하기관인 국제통상전략연구원이 주최하는 춘계 세미나에서는 활발한 의견도 개진할 수 있다. 월드옥타는 대회에 앞서 26∼28일 화성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새 정부 출범을 위해 각종 정책을 잘 정리해 지원하되 물가, 부동산, 대외금융 안정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지난주 대선 이후 새 정부 출범을 위한 준비작업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마무리할 정책, 계속 추진될 정책, 새로 대비해야 할 정책 등을 잘 정리·검토해 대응하고 지원해 나가야 한다"면서 "물가 안정, 부동산 안정, 대외금융 안정 등 3대 현안 안정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대외금융의 경우 이번 주 중 러시아 관련 시장 불안 및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복합적 리스크 요인이 예상되므로 외환시장 등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필요하면 적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 및 대(對)러시아 제재의 충격과 영향이 더 커지는 상황"이라면서 "기업과 정보를 공유해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수급, 인플레이션 압력, 교역 결제 애로, 자금 유출입 등 현장의 애로와 사례들을 더 파악하고 대책도 더 구체화해 신속히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국평가데이터(코데이터·KoDATA)는 14일 광주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 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특성에 맞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평가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고, 지원 사업에 맞는 수요 기업을 관리할 예정이다. 또 코데이터는 광주상공회의소 회원사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제출용 신용평가 및 신용조회 서비스 수수료를 우대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2022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국가대표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한 특별시리즈 영상 「We are the One」을 제작하고 그룹 공식 유튜브인 하나TV에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이 제작한 ‘We are the One’ 특별 시리즈 영상은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동계패럴림픽에 참여하는 국가대표선수단에 대한 관심도 제고를 위해 기획되었으며,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를 통해 MZ세대와 소통하고 그룹의 ESG 비전인 'Big Step for Tomorrow'위한 차별화된 ESG경영 실천의 일환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평창에서 아이스하키 종목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파라아이스하키국가대표를 위한 영상 ▲1화 ‘우리는 썰매 타는 국가대표입니다’를 시작으로, ▲2화 휠체어컬링, ‘우리는 빙판 위의 체스 국가대표입니다’, ▲3화 알파인스키, ‘우리는 스피드를 즐기는 국가대표입니다’, ▲4화 노르딕스키, ‘멈출 수 없는 철인, 우리는 국가대표입니다’ ▲5화 스노보드, ‘설원 위의 화려한 질주’, ▲6화 종합편(하이라이트)을 제작, 공개했다. 이번 특별시리즈 영상(3월 14일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경기도가 21개 산하 공공기관에서 241명의 신규 직원을 통합공채로 선발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통합공채의 원서접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이며, 필기시험은 다음 달 16일 치러질 예정이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 60명 ▲경기평택항만공사 5명 ▲경기관광공사 5명 ▲경기교통공사 21명 ▲경기연구원 6명 ▲경기신용보증재단 12명 ▲경기문화재단 13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0명 ▲경기테크노파크 5명 ▲한국도자재단 4명 ▲경기도청소년수련원 5명 등이다. 또 ▲경기콘텐츠진흥원 8명 ▲경기대진테크노파크 3명 ▲경기도농수산진흥원 13명 ▲경기도의료원 8명 ▲경기복지재단 4명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10명 ▲경기도일자리재단 14명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4명 ▲경기도사회서비스원 25명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6명을 뽑는다. 통합공채 채용공고와 필기시험은 경기도가 주관하고, 면접 및 최종합격자 선발(5∼6월)은 해당 산하기관이 맡는다. 기관별 채용 직렬과 시험과목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공공기관통합채용 홈페이지(gg.saramin.co.kr)와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이 올해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예측돼 국내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3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2022년 양회를 통해 본 중국의 경제·산업 정책방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최근 열린 전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5.5%로 제시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중국은 특히 오는 10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당 총서기직 유임을 결정하는 자리가 될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경제성장 목표치를 어떻게든 사수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국내 기업들에 현지 비즈니스의 기회가 열린 것이라며 중국 당국의 정책 방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전국 양회에서 발표된 정부 업무보고 자료 등을 토대로 ▲ 안정적 성장 ▲ 강소기업 육성 ▲ 기업 세금부담 완화 ▲ 질적 성장 ▲ 쌍탄소(탄소피크·탄소중립) ▲ 지역 개발 등 6가지를 올해 경제·산업·정책의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우선 중국 정부는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며, 이를 위해 투자 확대와 소비 촉진을 주요 수단으로 활용할 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11일 L(리터)당 2천원을 뛰어넘었다. 전국 평균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L당 1천900원을 넘어 조만간 2천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급등하던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긴 했지만 보통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와 비교해 2∼3주 후행하는 만큼 당분간 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1.2원 상승한 2천7.4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2천원을 넘은 것은 2013년 9월 둘째 주(2천6.7원) 이후 약 8년6개월 만이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3.5원 상승한 L당 1천927.2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가격은 전날 L당 1천900원선을 넘겼으며, 이 역시 2013년 10월 셋째주 이후 약 8년5개월 만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최고 수준이었던 이전 시기는 2012년∼2014년이다. 2012년 8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L당 2천원을 상회하다 1천900원으로 내려갔다. 이후 2014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