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정부가 이달 중 아파트 분양가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는 잠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에는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3천234가구(모두 일반분양)에 대한 분양이 시작된다. 주간 단위 기준으로 지난 4월 셋째 주부터 8주 연속 분양 물량이 1만 가구를 밑도는 상황이다. 건설업계와 주요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분양가 상한제와 고분양가 심사제 개편, 기본형건축비 추가 인상 여부 등에 대한 정부 대책 발표 이후로 일반분양 시점을 늦춘 영향으로 보인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분양가 관련 제도 개선을 앞두고 현재 시장은 분양가 규제와 별로 상관없는 공공택지나 오피스텔의 공급만 이뤄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음 주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소사역한라비발디프레스티지', 경기 양주시 장흥면 '장흥역경남아너스빌북한산뷰', 부산 강서구 강동동 '강서자이에코델타', 경북 경주시 황성동 '힐스테이트황성'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에코델타시티 20블록에서 분양하는 강서자이에코델타는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 동, 전용면적 70㎡·84㎡ 총 856가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매달 '찾아가는 해외 취업 설명회'를 연다. 4일 산업인력공단은 전날 서울 흑석동에 위치한 중앙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찾아가는 해외 취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인력공단은 올해 상반기 아주대(7일), 성균관대(8일), 한국관광공사(15일), 울산대(28∼30일)에서도 설명회를 연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설명회 개최에 관심이 있는 대학·기관은 오는 8월 모집 기간에 월드잡플러스 누리집(www.worldjob.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기업 규제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하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중소기업 ㈜대모엔지니어링을 방문해 첫 기업 현장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은 부처 책임자와 기업을 방문해 규제 등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투자를 하려고 하는 데 문제가 되는 것들을 파악하고 속전속결로 해결하는, '단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방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목표는 한국 산업의 경쟁력, 생산성을 높이려면 투자가 주도해줘야 한다는 '투자주도 성장'"이라며 "단기적으로 기업의 투자나 사업을 힘들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해서 최대한 빨리 해결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기업 폐수 관련 규제를 예로 들며 "지금까지는 기업이 폐수처리를 할 때 A 단계에서 어떤 기계가 쓰여야 하고 B 단계에서는 어떤 기계가 쓰여야 한다는 식의 (절차) 규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은 기업 기술의 분야"라며 "정부가 개입해야 할 것은 수질을 확인하는 마지막 단계고, 앞에 부분(기술 분야)은 기업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대를 넘어선 가운데 한국은행은 이달과 다음 달에도 이같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4월과 5월 두 달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오는 7월에도 추가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3일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서울 태평로 한은 본관에서 개최된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5%를 상회한데 이어 6월과 7월에도 5%대의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전년 동기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4%로, 2008년 8월 5.6%를 기록한 이후 1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어지 가격의 상승세가 계속된 데다 국제식량가격까지 오르면서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크게 상승한 영향이 컸다. 이 부총재는 “국제유가와 국제식량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수요측 압력이 더욱 커지면서 물가상승 확산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물가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중장기 물가안정 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전자가 신임 반도체연구소장에 송재혁(55) 플래시개발실장(부사장)을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2일 반도체 선행기술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조직인 반도체연구소를 중심으로 보직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1996년 입사한 송 부사장은 공정 및 소자개발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재작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삼성전자에서 차세대 낸드플래시 개발을 주도해왔다. 삼성전자는 또 기술개발 역량을 전문화하기 위해 메모리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메모리TD(Technology Development)실을 D램 TD실과 플래시 TD실로 분리하고, D램 TD실장은 박제민(51) 부사장이, 플래시 TD실장은 장재훈(53) 부사장이 각각 맡게 했다. 신임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인프라기술센터장에는 장성대(58)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환경안전센터장 부사장이 선임됐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도 신임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에 남석우(56) DS부문 CSO 및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부사장이, 파운드리기술혁신팀장에는 김홍식(53) 메모리제조기술센터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는 매년 연말에 정기 인사와 조직개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정부가 각 부처별로 분산돼 있는 각종 중소기업 관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권칠승 장관 주재로 '중소기업 정책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계획을 확정했다. 중기부는 각 부처에서 관리하는 중소기업 관련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자동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부처별 데이터 수집 항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기본법 개정도 추진한다. 이 밖에 중기부는 금융·인력 등 지원 분야별 정보를 세분화해 관리하고, 각 기업에 최적의 지원 사업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비서봇' 개발에 나선다. 중기부는 이날 심의회에서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평가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중기부는 평가 대상을 정부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평가지표도 기업 특성에 맞게 개편해 나갈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각 부처가 추진하려는 중소기업 관련 지원사업 134개에 대해 검토한 결과 37개는 유사·중복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중복성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다른 사업과 연계하도록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국내 증시의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LG가 총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는가 하면 삼성전자 임원들이 줄줄이 자사주 취득에 나서는 등 상장사들이 잇따라 주가 방어에 나서면서 부양책의 신호탄이 될지 증권가의 관심이 쏠린다. 31일 증권가와 재계 등에 따르면 ㈜LG는 이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24년 말까지 총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자기자본으로 매입해 확보하는 것을 말하는데, 회사가 사들인 주식 물량만큼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식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LG는 앞서 2020년 초 지주회사로서의 특성을 반영해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해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배당정책을 발표한바 있는데 LG는 이번에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라는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이는 일시적으로 자회사의 이익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배당 재원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LG 측의 설명인데, 증권가도 이번 LG의 자사주 매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베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0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국방·방산 협력 및 최근 안보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양국 간 방산협력이 한국군과 폴란드군 관계를 긴밀히 하고 공동의 이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실질적인 방산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 간 꾸준히 증대되고 있는 국방협력 관계를 평가했으며, 브와슈차크 장관 또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양국 관계가 안보 분야에서도 긴밀히 유지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명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 장관은 양국이 지리적으로 멀리 있으나 민주주의, 정의, 자유 등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그간 국방을 포함한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 장관은 또 폴란드의 중립국감독위원회 참여 등과 관련해 폴란드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고 브와슈차크 장관은 폴란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폴란드 측은 최근 한국에 전차, 장갑차, K4 고속유탄기관총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규모가 기존 59조4천억원에서 62조원으로 늘어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금은 200만원으로 당초 정부안보다 100만원 늘어난다. 소상공인에게는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최대 1천만원을 준다. 소상공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은 규모가 확대된다. 국회는 이런 내용의 올해 2차 추경안을 29일 저녁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국회의 추경 심의·의결 과정에서 추경 규모는 62조원으로 늘어났다. 정부가 제출한 59조4천억원보다 2조6천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정부가 지출 구조조정을 한 예산을 복구한 2천억원까지 고려하면 국회 단계에서 발생한 증액 규모는 2조8천억원이 된다. 법에 따른 지방이전 지출을 제외한 중앙정부의 지출은 36조4천억원에서 39조원으로 늘어났다. 지출 규모가 늘어나면서 국채상환 규모는 당초 9조원에서 7조5천억원으로 1조5천억원 줄었다. 눈에 띄는 변화는 특고·프리랜서 지원금 지급액이다. 정부는 당초 특고·프리랜서와 문화예술인들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국회 단계에서 200만원으로 배증됐다. 특고·프리랜서 지원금은 방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정부가 올해 평가 대상 보조사업 가운데 절반이 넘는 사업을 폐지·감축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 29일 기획재정부는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2022년 제1차 보조금 관리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조사업 연장 평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 기재부는 전체 평가 대상 사업(500개) 중 261개 사업(52.2%)에 대한 지원을 폐지·감축하거나 통폐합하기로 했다. 이는 연장평가 제도가 도입된 2016년 이래 사업 수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다. 우선 국고 지원 필요성이 저조한 것으로 평가된 46개 사업은 폐지 수순을 밟는다. 이 가운데 규제자유특구 실증기반 조성사업은 현재까지 새로운 특구 지정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즉시 폐지하고, 코넥스 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은 코넥스 상장 기업 수 감소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최근 3년간 실집행률이 51.3%에 불과한 전통 생활문화진흥 사업 등 213개 사업은 사업 규모를 감축한다. 특히 감축 필요성이 높은 67개 사업은 10% 이상 높은 수준의 구조조정을 한다. 이외 사업 목적이 유사한 광역버스 안전·서비스 개선 지원사업과 광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