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전자가 신임 반도체연구소장에 송재혁(55) 플래시개발실장(부사장)을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2일 반도체 선행기술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조직인 반도체연구소를 중심으로 보직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1996년 입사한 송 부사장은 공정 및 소자개발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재작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삼성전자에서 차세대 낸드플래시 개발을 주도해왔다. 삼성전자는 또 기술개발 역량을 전문화하기 위해 메모리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메모리TD(Technology Development)실을 D램 TD실과 플래시 TD실로 분리하고, D램 TD실장은 박제민(51) 부사장이, 플래시 TD실장은 장재훈(53) 부사장이 각각 맡게 했다. 신임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인프라기술센터장에는 장성대(58)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환경안전센터장 부사장이 선임됐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도 신임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에 남석우(56) DS부문 CSO 및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부사장이, 파운드리기술혁신팀장에는 김홍식(53) 메모리제조기술센터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는 매년 연말에 정기 인사와 조직개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정부가 각 부처별로 분산돼 있는 각종 중소기업 관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권칠승 장관 주재로 '중소기업 정책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계획을 확정했다. 중기부는 각 부처에서 관리하는 중소기업 관련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자동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부처별 데이터 수집 항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기본법 개정도 추진한다. 이 밖에 중기부는 금융·인력 등 지원 분야별 정보를 세분화해 관리하고, 각 기업에 최적의 지원 사업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비서봇' 개발에 나선다. 중기부는 이날 심의회에서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평가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중기부는 평가 대상을 정부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평가지표도 기업 특성에 맞게 개편해 나갈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각 부처가 추진하려는 중소기업 관련 지원사업 134개에 대해 검토한 결과 37개는 유사·중복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중복성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다른 사업과 연계하도록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국내 증시의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LG가 총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는가 하면 삼성전자 임원들이 줄줄이 자사주 취득에 나서는 등 상장사들이 잇따라 주가 방어에 나서면서 부양책의 신호탄이 될지 증권가의 관심이 쏠린다. 31일 증권가와 재계 등에 따르면 ㈜LG는 이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24년 말까지 총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자기자본으로 매입해 확보하는 것을 말하는데, 회사가 사들인 주식 물량만큼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식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LG는 앞서 2020년 초 지주회사로서의 특성을 반영해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해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배당정책을 발표한바 있는데 LG는 이번에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라는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이는 일시적으로 자회사의 이익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배당 재원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LG 측의 설명인데, 증권가도 이번 LG의 자사주 매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베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0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국방·방산 협력 및 최근 안보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양국 간 방산협력이 한국군과 폴란드군 관계를 긴밀히 하고 공동의 이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실질적인 방산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 간 꾸준히 증대되고 있는 국방협력 관계를 평가했으며, 브와슈차크 장관 또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양국 관계가 안보 분야에서도 긴밀히 유지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명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 장관은 양국이 지리적으로 멀리 있으나 민주주의, 정의, 자유 등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그간 국방을 포함한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 장관은 또 폴란드의 중립국감독위원회 참여 등과 관련해 폴란드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고 브와슈차크 장관은 폴란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폴란드 측은 최근 한국에 전차, 장갑차, K4 고속유탄기관총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규모가 기존 59조4천억원에서 62조원으로 늘어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금은 200만원으로 당초 정부안보다 100만원 늘어난다. 소상공인에게는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최대 1천만원을 준다. 소상공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은 규모가 확대된다. 국회는 이런 내용의 올해 2차 추경안을 29일 저녁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국회의 추경 심의·의결 과정에서 추경 규모는 62조원으로 늘어났다. 정부가 제출한 59조4천억원보다 2조6천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정부가 지출 구조조정을 한 예산을 복구한 2천억원까지 고려하면 국회 단계에서 발생한 증액 규모는 2조8천억원이 된다. 법에 따른 지방이전 지출을 제외한 중앙정부의 지출은 36조4천억원에서 39조원으로 늘어났다. 지출 규모가 늘어나면서 국채상환 규모는 당초 9조원에서 7조5천억원으로 1조5천억원 줄었다. 눈에 띄는 변화는 특고·프리랜서 지원금 지급액이다. 정부는 당초 특고·프리랜서와 문화예술인들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국회 단계에서 200만원으로 배증됐다. 특고·프리랜서 지원금은 방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정부가 올해 평가 대상 보조사업 가운데 절반이 넘는 사업을 폐지·감축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 29일 기획재정부는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2022년 제1차 보조금 관리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조사업 연장 평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 기재부는 전체 평가 대상 사업(500개) 중 261개 사업(52.2%)에 대한 지원을 폐지·감축하거나 통폐합하기로 했다. 이는 연장평가 제도가 도입된 2016년 이래 사업 수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다. 우선 국고 지원 필요성이 저조한 것으로 평가된 46개 사업은 폐지 수순을 밟는다. 이 가운데 규제자유특구 실증기반 조성사업은 현재까지 새로운 특구 지정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즉시 폐지하고, 코넥스 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은 코넥스 상장 기업 수 감소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최근 3년간 실집행률이 51.3%에 불과한 전통 생활문화진흥 사업 등 213개 사업은 사업 규모를 감축한다. 특히 감축 필요성이 높은 67개 사업은 10% 이상 높은 수준의 구조조정을 한다. 이외 사업 목적이 유사한 광역버스 안전·서비스 개선 지원사업과 광역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토교통부는 토지수용에 관한 중앙토지수용위원회(중토위)의 판결문인 재결서를 온라인으로 열람하고 출력할 수 있는 서비스를 30일부터 시작한다. 지금까지 중토위는 토지수용에 관한 수용·이의 재결과 특별행정심판에 따른 재결서를 사업 시행자나 토지소유자, 관계인에게 서면으로만 송달해왔다. 이 때문에 재결서를 분실하는 경우 다시 서면으로 재결서 재발급을 요청해야 하는 등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중토위는 신청인이 필요할 때마다 온라인으로 재결서를 열람하고 발급받을 수 있도록 '재결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재결정보 시스템은 중토위 홈페이지(http://oclt.molit.go.kr)에서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토지수용 관련 행정절차 및 온라인 열람 서비스 개선 방안 [도표=국토교통부] 시스템에서 개인정보 등 필요한 정보를 입력한 후 재결서 열람 신청을 하면 열람이 가능하고, 필요할 때마다 열람한 재결서를 출력해 발급받을 수 있다. 중토위는 "토지수용 행정의 대국민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7월 '차세대 재결정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2025년까지 토지수용에 관한 모든 행정이 온라인으로 처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 입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리는 주거복지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집과 사람을 잇는 LH 주거사회 서비스사업'을 공모한다. 29일 LH에 따르면 이번 LH 주거사회 서비스사업의 공모 주제는 '사회취약계층의 생활편익을 높이거나 다양한 주거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거사회 서비스사업'이다. LH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사회적 기업, 비영리 단체 등 지역 내 다양한 기관이 가진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주거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주거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자는 청년독립 지원형, 육아친화형, 취약아동가구 지원형, 노인연속 케어형, 장애인자립지원형 등 LH의 생애주기별 대표 모델 7가지를 참고해 주제에 맞는 주거사회서비스사업 모델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사업계획서, 신청서 등 관련 신청 서류는 다음달 23일까지 LH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LH는 적합성, 필요성, 실현가능성, 기대효과 등 4개 항목에 대한 심사위원별 점수를 산술평균해 고득점 순으로 총 8개 팀을 선정해 팀당 1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6월의 시작과 함께 다음 주 분양 시장의 물량 가뭄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첫째 주에는 전국 12개 단지에서 총 9천163가구(일반분양 7천519가구)에 대한 분양이 시작된다. 이번 주 공급 물량(총가구수 3천863가구·일반분양 3천309가구)보다 두 배 이상 많지만, 지난달 둘째 주 이후 7주째 주간 단위 기준으로 분양 물량이 1만가구를 밑도는 상황이다.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전북 김제시 옥산동 '김제옥산어반트리'(민간임대) 한 곳만 개관을 앞두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청약 제도 개편과 분양가상한제 규제 완화 정책 등에 대한 건설·부동산 업계의 기대감이 지속하면서 여전히 분양 물량이 많지 않다"며 "다음 주 개관하는 견본주택도 한 곳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에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어바인퍼스트더샵'과 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옥정리더스가든', 경북 포항시 양덕동 '힐스테이트환호공원'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옥정신도시 A-24 블록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옥정리더스가든은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 동, 전용면적 84·99㎡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경제단체장들과 만난다. 27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내달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데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다. 간담회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추 부총리는 이날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도 간담회를 여는 등 내달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발표하기에 앞서 각계의 의견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