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가수 이사벨의 자선냄비 거리모금 공연이 8년째 이어지고 있다.어느새 한겨울 서울 거리의 익숙한 풍경으로 자리잡았다. 많은 행인들이 사진으로 촬영해 SNS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명동 거리공연 현장에 깜짝 등장, '고요한 밤'을 함께 부르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사벨은 2008년부터 매년 12월만 되면 구세군 자선냄비와 함께 화요일 오후 3~5시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 목요일 오후 6~8시 명동 뉴스퀘어에서 하루도 안 빠지고 공연한다. 한 장소에서 부르는 곡수는 '넬라 판타시아'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등 팝페라와 성가, 캐럴 등 15~17곡이다. 이사벨은 서울역 노숙자들의 모습을 보고 구세군에 도울 방법을 문의한 것을 계기로 자선냄비 공연을 하게 됐다.지난해에는 가수로서 치명적인 후두양성농양 수술을 받은 후였음에도 자선냄비 공연을 쉬지 않았다.이사벨은 "많은 공연과 행사를 했지만, 자선냄비 거리공연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룹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현중(29)과 전 애인 최모(31)씨의 아들이 부자 관계라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최씨의 법률대리인인 썬앤파트너스의 선종문 변호사는 21일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로부터 지난 18일 김현중과 최씨의 아들이 서로 부자관계에 있다는 감정서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선 변호사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은 17일 서울가정법원 인지청구 등 사건을 담당하는 가사2단독 재판부에 "부권확률은 99.9999%"라는 감정결과를 통보했다. 선 변호사는 "이번 유전자검사와 관련해 수차례에 걸쳐 '친자가 아닐 경우 최씨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인격살인을 자행한 것에 관해 김현중씨는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기자회견, 언론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친자의 어머니인 의뢰인을 아무런 증거도 없이 대국민 사기꾼, 공갈범으로 매도하며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앞으로는 아이의 아버지로서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아이와 엄마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 변호사는 "일부 김현중씨의 팬들도 의뢰인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 행위를 중단하고 차분히 결과를 지켜보며 아이와 엄마의 정신적
재미동포 금융인과 교제하던 탤런트 김정은(41)이 내년 3월 결혼한다.김정은은 21일 “조금은 쑥스럽지만 3년 동안 함께 해 온 그 분과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아직은 결혼식 날짜도, 장소도 결정은 하지 못했고 대략 내년 3월쯤 미국에서 양가 가족들과 친지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지난 3년여 동안 따뜻한 인품과 자상함,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묵묵히 내 옆을 지켜주며 연기 생활에도 큰 힘이 되어줬던 분이다. 평생을 함께 하며 서로를 아껴줄 수 있다는 판단에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김정은은 행복한 감정도 감추지 않았다. “나의 부족함을 넓은 가슴으로 안아주는 친구이자 연인인 한 사람을 만나게 돼 결혼을 하게 되는 건 큰 축복인 것 같다”며 “배우로서, 인생을 살아가는 한 여자로서 생애 가장 특별한 나날을 준비하며 요즘 무척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가정을 꾸리고 예쁘게 잘 살겠다. 더불어 상대방이 일반인이다 보니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우리 두 사람이 평생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축하해 주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청했다. 예비신랑은 외국계 금융사에 다니는 동갑내기로 두 사람은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의 세 주연배우가 관객 600만 돌파를 기념, 공약을 실천한다.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은 28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관객과의 프리허그, 영화 속 노래 ‘봄비’ 가창 행사를 연다.앞서 이병헌과 조승우는 ‘내부자들’ 흥행 쇼케이스 오픈토크에서 “600만 관객을 동원한다면, 관객들 앞에서 영화에서 불렀던 ‘봄비’를 부르겠다”, “소중한 관객들과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세 주연배우는 이날 따뜻한 프리허그를 실천한다. 이병헌과 조승우는 이은하의 ‘봄비’를 현장에서 부를 예정이다. 박경림의 사회로 1층에 마련된 무대에서 진행되며 참석자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 한편 ‘내부자들’은 개봉 30일째인 지난 18일 누적 관객 수 628만8639명을 기록했다.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로는 5년 만에 원빈 주연 ‘아저씨’(감독 이정범)의 기록을 깼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감독 매튜 본)를 제치고 올해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최고 흥행작이 됐다.
올해 51주차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한국영화 ‘히말라야’가 승자가 됐다. ‘히말라야’는 18~20일 1007개 스크린에서 1만5205회 상영돼 111만430명을 모았다. 매출액 점유율은 37.2%이며 누적관객수는 153만1267명이다. 앞서 개봉 4일째인 19일 오후 7시께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겨울 성수기에 개봉해 1000만명을 모은 ‘국제시장’ ‘변호인’과 동일한 속도다.‘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도 개봉 첫주 100만 명을 넘어섰다. ‘히말라야’보다 하루 늦은 17일 개봉한 이 영화는 940개 스크린에서 1만3329회 상영돼 같은 기간 90만1903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07만1725명이고 매출액 점유율은 33.3%다.‘히말라야’와 같은 날 개봉한 ‘대호’는 832스크린에서 9653회 상영돼 48만3638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73만8782명이며, 매출액 점유율은 16.1%다.롱런 중인 한국영화 ‘내부자들’이 4위에 올랐다. 446개 스크린에서 3716회 상영돼 22만742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645만5314명이다. 매출액 점유율은 7.7%다.신작 중 10위권에 오른 다양성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연출한 일본영화 ‘바닷마을 다이어
15년 만에 재시동을 건 '터보'가 이름값을 확인했다. 보컬 김종국(39)이라는 엔진을 주축으로 듀오로 활약하다가, 1·2대 래퍼 김정남(42)·마이키(35)를 양날개 삼아 3인 그룹으로 재편한 뒤에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터보가 21일 0시 발표한 정규 6집 '어게인(AGAIN)'의 타이틀곡 '다시'가 이날 오전 8시 현재 네이버뮤직, 엠넷뮤직, 올레뮤직, 지니, 소리바다, 벅스, 몽키3 등 7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는 4위을 기록 중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숨바꼭질'을 비롯해 수록곡들도 고르게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2000년 정규 5집 'E-메일 마이 하트' 이후 처음 발표한 앨범이다. 터보와 수많은 히트곡을 함께한 작곡가 주영훈, 윤일상이 이번에도 참여했다. 터보와 90년대를 함께 풍미한 '룰라' 이상민, 'DJ DOC' 이하늘, '지누션'의 지누가 목소리를 보탰다. 힙합레이블 브랜뉴뮤직을 이끄는 라이머와 래퍼 산이, 래퍼 제시, 가수 박정현·케이윌·소야, MC 유재석 등도 지원사격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가 20일 동창회 특집을 선보인다.김병만, 김준현, 변기수, 허경환, 신봉선, 정경미, 윤형빈, 신보라, 조윤호, 안상태, 박휘순 등 ‘개콘’의 전성기를 풍미한 스타들이 나온다. 김준현은 ‘횃불 투게더’와 ‘진지록’의 무대에 선다. ‘진지록’을 책임지고 있는 베테랑 김준호, 또 다른 동창 김병만과 함께 꾸미는 오랜만의 무대가 굉장히 즐거웠다. “늙은 형들과 함께 하니 더욱 좋던데요.”‘뿜엔터테인먼트’에서 톱스타 보라 언니로 인기를 누린 신보라는 ‘Her(헐)’의 무대에 오른다. 높은 콧대 만큼이나 심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용감한 녀석들’ 센언니의 독설은 덤이다. “녹화 전날, 뿜엔터테인먼트 동영상을 수십 번 보며 다시 연습했죠.”김지민은 ‘일어나’의 무대에 올라 ‘뿜엔터테인먼트’에서 유행시킨 “느낌 아니까”를 외친다. “녹화 당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전율을 느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관객 리액션에 심쿵사할 뻔. 본방사수 많이 해주세요.”2년 만에 ‘개콘’으로 돌아온 허경환은 무대에 오르기 전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막상 익숙한 무대에 서니 익숙하고 편했다. 무대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 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이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tvN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 14화 '걱정 말아요 그대' 편이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16%를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17.4%까지 치솟았다.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증을 선 친구가 빚을 다 갚아 월급 차압을 면하게 된 '동일'(성동일)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계단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친 '진주'(김설) 때문에 걱정하는 '선영'(김선영)을 위로해주는 '무성'(최무성)과 돌아가신 아빠에게 미안해 무성을 부담스러워 하는 '선우'(고경표)의 마음이 공개됐다.
2015 미스월드 코리아 1위 왕현(20·177㎝)이 출연한 KBS SNS방송 예띠TV가 25일 막을 내린다.예띠TV 제작진은 "일반인들의 출연과 SNS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기존 제작틀과 달라 아쉬움도 있었다"며 "온라인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는 새로운 교양정보 아이템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에띠TV를 통해 SNS를 뜨겁게 달군 왕현은 킹콩(최승원 셰프)과 고릴라(김경호 셰프)의 요리 타임을 1위로 만드는데 공을 세웠다.왕현은 지난달 강원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미스월드·미스터월드 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미녀로 공인받으며 위너로 뽑혔다. 2016 미스월드 선발대회에 국가대표 미녀로 참가하게 된다.
수란(신수란)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뮤지션이다. 특히 인기 가수들이 앞다퉈 피처링을 원한다. 하지만 그녀를 단순한 가수로만 여기는 건, 정작 달은 안 보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는 거다. 뛰어난 보컬리스트이자, 유능한 싱어송라이터며, 감각 있는 프로듀서다. RB, 힙합, 일렉트로닉 등 장르 구분은 무의미하다. 프라이머리, 김예림, 브라운아이드걸스, MC몽과 다이시댄스, 얀키, 빈지노, 다이나믹 듀오, 블락비 지코 등과 작업했다. '솔' 음이 깃들어, 탁하지 않은 탁성은 허스키와 몽환과 섹시함 그 어디 사이에서 부유하며 다양한 장르를 유유히 표류한다. RB, 힙합, 일렉트로닉, 재즈를 아우르는 내공은 어느 장르를 프로듀싱해도 탁월하다. "내게 제일 크게 다가오는 건 보컬리스트다. 보컬이 주다. 프로듀서와 작곡은 보컬을 감싸는 느낌이라고 할까." 에메랄드 빛의 머리색을 한 수란이 싱긋 웃었다. 영화 '이터널 션사인' 속 '클레멘타인'의 첫 머리 색깔이다. 그녀는 심리 상태에 따라 머리색이 계속 바뀐다. "전문 프로듀서가 프로듀싱을 하면 기술적으로 더 좋다. 하지만 곡 자체가 100% 내 안에 들어오는 건 힘들다. 표현이 왜곡될 수 있으니까. 나는 보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