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상원의원단과 만나 "미국의 통상정책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게 우호적인 방향으로 안정적으로 시행돼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기업활동을 원활하게 지속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3일 안덕근 장관이 서울 여의도에서 빌 해거티 의원을 단장으로 한국을 찾은 초당적 미국 상원의원단 7명과 오찬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첨단산업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안 장관은 "최근 심화되는 글로벌 경제 변동 속에서 한미 양국 간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두 나라의 번영과 더불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인 우리나라와 미국 간 긴밀한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공감대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2일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를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3.25%→3.50%) 이후 19개월째 연 3.50%를 기록하게 됐다. 수도권 주택가격의 상승과 가계부채의 증가, 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후 결정문을 통해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내수 회복세가 더디지만,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글로벌 위험회피심리 변화가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외환시장 상황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결정문에 따르면 국내경제는 수출 호조가 이어졌지만 소비가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면서 부문간 차별화는 지속되었으며 고용은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도 점차 회복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금년 성장률은 1/4분기중 큰 폭 성장에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예상보다 컸던 점을 반영하여 지난 5월 전망치(2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2017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인터넷전문은행 2개사, 금융IT 기업 5개사 등 14개사가 신규 참가한 역대 최다 규모인 78개사가 참여하여 폭넓은 금융일자리 창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및 78개 금융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금융위원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권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금융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을 갖고 청년 채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빅블러 시대에 필요한 창의성과 융합 정신을 가진 청년 여러분들이 금융산업의 DNA 혁신에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박람회가 금융권 취업에 특화된 국내 유일의 채용 박람회로 금융권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되리라 기대한다”라면서 “국회에서도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신뢰받을 수 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근 미국 7월 소매판매 수치가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의 전망치를 웃도는 1.0%를 기록했고, 소비자 물가지수(CPI) 역시 3년 4개월만에 2%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둔화 등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를 잠재우는 긍정적인 지표들이 미국 내에서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업종에서의 매출도 여행 관련 소비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0.8%)한 것이 확인됐다.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고물가로 인한 경기 악화 및 소비 침체 속에서도 여행 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ABC(Analysis by BCiF) 리포트' 19호에 따르면 올해 7월 국내 주요 업종[4]에서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했다. 전월 대비 매출은 여행과 관련된 운송(7.8%↑), 숙박(6.0%↑)과 더불어 온라인 쇼핑, 의료, 교육 업종 소비 증가세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7월에 발생된 여행(운송·숙박) 매출은 전년 동월(1.6%↑) 및 전월 대비(7.5%↑) 모두 증가했고, 이 중 20대 이하 고객이 매출 증가세를 주도한 것이 확인됐다. 대부분 연령대에서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오는 14일부터 304만6천개의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해 매출액 구간별로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이와 관련, 여신금융협회는 우대수수료율 적용 대상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해 지난 9일부터 적용 안내문을 가맹점 사업장으로 발송하였으며, 여신금융협회 콜센터나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을 통해 적용 수수료율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으로 개업하여 일반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받다가 이번에 국세청 과세자료 등을 통해 매출액 규모가 영세·중소가맹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된 18만3천개의 경우 우대수수료율을 소급 적용하여 수수료 차액을 환급해준다. 환급액은 2024년 상반기에 개업한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이 “기납부한 카드수수료”와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았을 경우 납부하였을 카드수수료”와의 차액으로 계산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2024년 하반기 영세·중소신용카드가맹점 선정 결과 및 2024년 상반기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환급에 대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결정으로 ’24년 상반기 신규 개업한 가맹점 중 연매출 30억 이하로 확인된 18.3만개의 가맹점에 대해서는 약 630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가 국가철도공단 주관 2024년 상반기 철도 유휴부지 활용 공모사업에 ‘북경주 주민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그간 지역 주민들은 2019년부터 안강지역에 공설테니스장 등의 생활체육시설 건립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에 시는 주민 접근성과 기존 폐철도 활용 사업의 주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 3월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시는 옛 안강역(남쪽) 일원 4040㎡ 면적에 내년도 12월까지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테니스장 2면, 족구장 2면을 조성한다. 여기에 보행로, 진입계단, 녹지공간도 함께 만든다. 옛 안강역 일원은 앞서 추진 중인 북경주 복합문화복지센터 및 안강문화의 뜰을 내용으로 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돼 문화복합 복지 공간으로서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시는 향후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초 생활체육시설 공사를 착공 할 예정이다. 한편, 안강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1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까지 커뮤니티 카페, 문화강좌실, 노인복지회관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복합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한다. 또, 야외 문화활동 공간으로 ‘문화의 뜰’과 옛 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중소기업 4곳 중 3곳은 지속되는 3高 현상(고금리·고물가·고환율)으로 인해 전년도 경기 부진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30일 ‘2024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국가통계 제303003호)’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업은행은 조사 결과가 하반기 중소기업 경기전망에 보다 시의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발간 시기를 기존 10월에서 7월로 앞당겼다. 이번 조사는 기업통계등록부상 매출액 5억원 초과의 중소기업 4500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도 중소기업 자금상황 및 2024년도 이후 경기전망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2023년 경영상황이 이전과 동일하거나 부진했다고 중소기업의 65.9%가 응답했다. 신규 자금 조달 사정과 관련해서는 대출금리 상승, 담보요구 증가 등 자금조달 여건이 전년 대비 어려워졌다는 의견이 1.6%p 상승했다. 특히 ‘금리여건 악화’ 응답 비중이 전년 대비 33.9%p 상승하며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부진한 경기 상황에서도 일부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개선되며 중소기업 경기의 양극화 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대금 미정산 사태를 맞은 티몬과 위메프가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티몬과 위메프는 29일 대규모 환불 사태와 거래처 이탈 등으로 자체적으로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며 29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기업회생은 재정 위기 기업이 법원의 관리·감독 아래 빚의 일정 부분을 갚고 나머지는 탕감받는 제도로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면 운영과 자금 집행은 법원 승인 아래 이뤄지게 된다. 법원은 통상 회생 신청 접수 후 1주일 안에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린다. 회생 신청 회사의 재산을 빼돌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보전처분은 임금·조세 등을 제외한 일체의 재산 처분을 중지하며, 포괄적 금지명령은 채권 회수를 위한 모든 강제집행을 금지한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미정산금 상환은 중단된다. 금융채권은 물론 상거래채권의 상환도 묶이기 때문이다. 또 회생계획에 따라 두 회사가 채무 일부를 탕감받으면 전액 정산을 받지 못하는 피해자가 나올 수밖에 없다. 만약 회생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티몬과 위메프가 파산을 신청하면 피해자 보상은 더욱 힘들어진다. 아울러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 소재 중소기업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인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 사업이 올해도 전격 시행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1080억원의 융자 규모로 기업당 대출 시행일로부터 1년간 4.0%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한수원이 경주상생협력기금을 NH농협은행에 1000억원을 예탁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 금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2021년 7월 경주시와 한수원, NH농협은행이 상호협약으로 추진됐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0억 원 이내로 기존 경상북도 또는 경주시 중소기업운전자금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융자기간은 1년 거치 약정상환이며, 2년 연속 수혜 시 1년 유예 의무기간이 있다. 융자지원 대상 업종은 제조업, 건설업,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소방시설업, 운수업, 무역업, 자동차 종합정비업을 비롯한 건축기술, 및 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으로 해당 업종의 등록증을 보유하여야 한다. 신청은 경주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체가 대상이며, 오는 8월부터 내년도 7월까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주시청 기업투자지원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리안 드림(Korean Dream)보다는 마이 드림(My Dream)을 위해 돈을 벌고 소비한다”. BC카드와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사 글로벌머니익스프레스(이하 ‘GME’)가 협업해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100만여명의 송금 및 소비 데이터 분석결과 부모·형제·배우자 등 가족 송금보다 본인 계좌 송금이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4개년 상반기 확인결과 2021년 부모·형제·배우자에게 송금하는 비율은 과반이상인 58%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3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본인 송금 비율이 20%를 돌파했고 올해는 25%로 2021년 대비 10%p 상승했다. 이 기간 가족(부모·형제·배우자) 송금 비율은 절반 이하(49%)로 떨어졌다. GME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이 MZ세대로서 본인 삶을 중요시하는 특징이 송금 현황에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부모세대가 가족부양을 위한 송금이 대다수였다면 이제는 미래의 나를 위한 저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은 ‘급여소득자’로 전체 81%를 차지했다. 최다 송금 연령대는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