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기획사 연습생들을 서열화시킨다는 비판을 받았던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이 탄력을 받고 있다. 엠넷을 운영하는 CJ EM 방송사업부문에 따르면 12일 밤 '프로듀스101' 4화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 시청률 3.4%를 기록했다. 연습생들이 팀을 나눠 기존 인기 걸그룹들의 같은 곡 무대로 맞대결한 이날 방송에서 '원더걸스'의 '아이러니' 무대를 준비하며 김세정이 진도가 더딘 김소혜를 가르쳐주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3.9%를 찍었다. 또 프로그램의 메인 타깃인 15~34세 연령 시청층에서는 평균 2.4%, 최고 2.8%로 모든 채널 기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이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프로그램 명과 김세정, 이해인, 최유정, 황수연, 김소혜 등 이날 주목 받은 연습생들의 이름이 랭크됐다. 김세정은 관객 투표에서 유일하게 200표를 넘긴 204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젤리피쉬 소속인 그녀는 노래와 춤 실력은 물론 김소혜를 이끈 리더십까지 인정 받으며 몰표를 받았다. '포미닛'의 '핫이슈'를 무대를 꾸민 해피페이스의 황수연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랩으로 180표를 받아 2위에 오르며
군 복무 중인 그룹 'JYJ' 멤버 겸 솔로가수 김재중(30)이 여전한 국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2일 발매된 김재중의 정규 2집 '녹스(NO.X)'는 아시아 아이튠스 앨범차트를 석권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일본, 필리핀, 홍콩 아이튠스 종합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와 남아메리카인 페루 차트에서도 10위권에 안착했다. 타이틀 곡 '러브 유 모어(Love you more)'는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앞서 김재중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미리 공개한 '그거 알아?'로 베트남, 싱가포르, 벨기에,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페루, 루마니아, 러시아, 터키 등 16개국 아이튠스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또 지난 9, 10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열린 홀로그램 콘서트로 K팝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을 보여주기도 했다. 입대 전 팬들을 위해 준비했다. 홀로그램은 3차원 영상으로 된 입체 사진이다. 기존 정보 등을 이용해 가상 현실을 선보인다. 김재중이 가상으로 무대 위에 등장한 셈이다. 김재중이 출연하지 않음에도 총 1만5000명이 운집했다.한편, 김재중은
스타덤을 굳힌 걸그룹 '여자친구'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인기 가수들이 대거 컴백한 가운데서도 12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의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올해 처음 지상파 음악방송 연속 1위의 기록을 썼다. 케이블 음악방송의 차트 역시 휩쓸고 있다.더 놀라운 건 음원차트 성적이다. 변동이 심한 음원 실시간차트는 2~3일만 정상을 지켜도 '차트 올킬' 등의 표현을 쓰며 높게 평가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소녀시대' 태연, 그룹 '위너', 밴드 '엠씨더맥스' 등 전통적인 음원강자들이 대거 컴백했다. 하지만 '시간을 달려서'는 국내 최대 점유율을 자랑하는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지난 4일 오후 3시부터 현재까지 9일째 굳건히 1위를 지키며 롱런하고 있다. KT뮤직이 운영하는 음원 플랫폼 지니에서도 '시간을 달려서'는 실시간 누적차트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총 152시간 1위를 지키고 있다. 아이돌 걸그룹 곡이 지니 실시간 누척차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오른 사례는 작년 3월 5주차~4월 1주차 1위 '미쓰에이'의 '다른 남자 말고 너' 이후 44주만이다
'웰메이드 드라마'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극본 김은희·연출 김원석·제작 에이스토리)이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밤 '시그널' 7화는 평균 시청률 9.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11.6%를 찍었다. 이와 함께 7회 연속 10대에서 50대까지 모든 연령 남녀 시청층에서 케이블, 종편 채널들 중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 시청층인 20~49세에서도 평균 시청률 6.4%, 최고 시청률 7.4%를 기록하며 최고 숫자를 찍었다.이날 방송에서는 해영(이제훈)과 재한(조진웅)의 공조수사로 '대도 사건'의 진범인 한세규(이동하)가 검거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로 인해 과거가 바뀌면서 수현(김혜수)이 죽음을 피해갔다. 이후 민성(현성)이 과거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약혼녀 신다혜(이은우)를 찾아달라고 경찰서를 찾아오면서 새 국면에 접어든 내용이 전파를 탔다.진범이 검거되고 수현이 살아 돌아왔지만 해영은 섣불리 과거를 바꾸면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서 재한과의 무전을 멈추려 무전기를 파쇄물과 함께 내다 버렸다. 억울한 누명을 썼던 오경태(정석용)
'SBS 스페셜'이 1991년 처음 불거진 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사건을 다룬다. 25년 만에 입을 연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거짓과 소문에 감춰진 미인도의 진실을 추적한다.1991년 4월 대한민국 미술계가 당대 최고의 여류 화가 천경자와 국립현대미술관의 날 선 대립으로 발칵 뒤집혔다. 미인도라는 한 점의 그림 때문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인도를 진품으로 결론 내렸으나, 천경자는 2003년 병환으로 쓰러지기 직전까지도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천경자의 제자 A는 자신이 미인도를 진품으로 감정했다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주장에 대해 25년 만에 입을 열었다. 그동안 알려진 것과는 완전히 다른 증언이다. 그녀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들은 말로 인해 지금껏 자신도 미인도가 진품인 걸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 과연 A는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에게 어떤 말을 들은 것일까.미인도의 원소유주는 전 중앙정보부장 김재규로 알려졌다. 당시 권력의 핵심이었던 그에게 위작을 선물할 리 없다는 이유로 미인도 진품설의 증거로 이용됐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김재규에게 미인도를 선물했다고 알려진 B의 가족과 연락을 취했다.천경자의 지인이자 당시 언론사에 근무한 인사도 만났다. 그는 이 무렵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가 올해 명예의전당 헌액 대상자로 가수 김광석(1964~1996)을 선정했다.4월부터 한 달간 대학로 드림시어터 극장(100석 규모)에서 북콘서트, 시낭송회, 학술강연 등이 가미된 복합적인 헌정공연 '이등병의 편지'를 진행한다.김광석에게 곡을 준 원작자와 과거 김광석과 함께 활동한 동료들이 대거 참여한다. 곡들에 담긴 사연과 생전의 추억을 관객들과 나눈다.명예의전당 1대 헌정자인 한대수(바람과 나)를 비롯해 김현성(이등병의 편지), 김목경(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양병집(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한동현(나의 노래·그루터기), 한돌(외사랑), 백창우(내 사람이여) 등이 출연한다.시인 정호승(부치지 못한 편지)와 최근 김광석 관련 연구를 계속해온 철학자, 인문학자들이 김광석 음악의 미학적, 음악사적, 인문학적 업적도 재조명할 예정이다.또 김광석과 노래운동을 함께 해 온 선배와 동료, 그와 같이 싱어송라이터의 맥을 잇고 있는 후배 뮤지션들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한편,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는 2009년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한명숙, 심성락, 박시춘 등 한국 음악사에 의미 있는 인물들을 발굴, 재조명하는 프로젝트와 싱어송라이터의 위상을
1970~80년대 '만인의 연인'인 영국 출신 호주 가수 겸 배우 올리비아 뉴턴 존(68)이 16년 만에 내한공연한다. 뉴턴 존은 2000년 8월 첫 내한공연을 펼쳤다.뉴턴 존은 e-메일 인터뷰에서 "벌써 그렇게 세월히 흘렀나?"라고 반문했다."16년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한국에 다시 가는 것이 흥분된다. 한국 청중들이 사랑스럽고 따듯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너무 많이 환영을 해줬다. 정말 한국 팬들을 위해 다시 공연하는 걸 고대하고 있다."뉴턴 존은 마돈나, 휘트니 휴스턴이 등장하기 전까지 대표적인 여성 팝 가수로 이름을 떨쳤다. 1970년대 팝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린다 론스타드, 데비 분, 보니 타일러 같은 여성 가수들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초반에는 컨트리계의 샛별이었다. 이후 '아이 어니스틀리 러브 유(I Honestly Love You)', '해브 유 네버 빈 멜로(Have You Never Been Mellow)', '플리스 미스터 플리스(Please Mr. Please)' 등의 히트곡으로 스펙트럼을 넓혔다.1978년에는 뮤지컬 영화 '그리스'에서 '샌디' 역을 맡아 음악적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1980년에는 진 켈리와 컬트 클래식 영화
축구스타 안정환이 '청춘FC' 선수들에게 전한 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KBS 2TV 특집 '청춘FC 헝그리일레븐-연장전' 녹화에서 안정환과 이을용, 그리고 청춘FC 선수들이 다시 만났다. 오랜만에 모인 그들은 서로의 근황을 묻고, 바비큐 파티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촬영 도중 한 선수가 "아직 팀을 찾지 못 한 채 방황만 하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다"며 안정환에게 조언을 구했다.그러자 안정환은 "너희는 지금 방황하는 게 아니다.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지원서를 내고 스펙을 쌓고 면접을 보는 또래 취업 준비생들처럼 각자의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 어떻게 방황이냐. 방황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내놓았다.12일 밤 10시50분 '청춘FC 헝그리일레븐-연장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수 신해철(1968~2014)이 이끈 록밴드 '넥스트'와 가수 홍경민(40)이 국회에서 '신해철법', 즉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 공청회 추진을 위한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넥스트 멤버들과 홍경민은 12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콘서트를 열고 의료법 개정 공청회를 촉구한다.KCA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콘서트는 참석하는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공청회가 열리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알렸다.드러머 겸 MC 남궁연이 사회를 본다. 남궁연은 10일 페이스북에 "의료법 개정 공청회 추진을 위해 쿨하게 투쟁 대신 공연을 선택했다"며 "공연 감상과 국회 압박의 일석이조 콘서트에 많은 분의 참여 부탁드립니다"라고 썼다.앞서 김정록 의원(새누리당)은 지난해 신해철법을 발의했다. 의료사고 피해자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분쟁 조정을 신청하면, 의료인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조정이 시작되는 내용 등을 담은 법안이다.그러나 이에 대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5월로 마무리되는 19대 국회에서 폐기될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진이 15일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팬사인회를 연다.tvN은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출연진이 최대한 많이 참여할 예정이다. 혜리를 비롯해 류준열, 고경표, 이동휘, 최성원, 류혜영, 이민지, 이세영 등이 스케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지난달 16일 최종회에서 케이블채널 사상 최고시청률인 평균 19.6%, 최고 21.6%를 올린 드라마다. '응답하라 1988' 출연진은 시청률 18%를 넘어설 경우, 88년도 패션으로 사인회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