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24주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정부의 8·8 공급대책과 대출 규제, 급격한 집값 상승에 따른 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가파르게 치솟던 상승폭은 3주 연속으로 축소됐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9월 첫째 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해 지난주(0.08%)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7%→0.14%) 및 서울(0.26%→0.21%) 역시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은 3주 연속(0.32%→0.28%→0.26%→0.21%)으로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강북은 성동구(0.43%)에서 금호·행당동 선호단지 위주로, 광진구(0.32%)는 광장·자양동 교육환경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마포구(0.30%)는 대흥·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26%)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서대문구(0.19%)는 남가좌·홍제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41%)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31%)는 신천·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30%)는 개포·압구정동 준신축·재건축 단지 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한국, 중국, 일본 소비자당국이 한 자리에 모여 소비자 정책 현황, 소비시장 동향 등을 공유하면서 정책적 협력을 모색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서울 롯데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제10회 한중일 소비자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중일 소비자정책협의회는 2004년부터 격년마다 한국·중국·일본이 돌아가면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 3국은 각국의 소비자정책·소비시장 동향·집단적 소비자 피해구제제도 현황 등을 공유하며 정책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공정위에서 발표를 맡은 박세민 소비자정책국장은 온라인 다크패턴 관련 입법공백 해소, 국내외 주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의 자율제품 안전협약 등을 통한 위해제품 차단 등 소비자 정책 추진 실적을 설명했다. 또 공정위가 계속해 디지털 거래환경에서 소비자 보호, 소비자 안전기반 구축, 민생분야에서의 빈틈없는 피해 예방·구제를 위한 정책적 노력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세션에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소비자 문제와 국경 간 소비자 피해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3세션에서는 다수 소비자 피해의 효과적 구제를 위한 집단분쟁조정과 소비자단체소송 등 집단적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치인 2%에 도달했지만 기대보단 한숨이 앞선다. 장기간 지속된 고물가와 고금리가 누적돼 소비 여력이 줄어 물가가 하락세로 돌아선만큼, 내수 회복을 위한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4일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7%다. 누적 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월 3.0%로 상승한 뒤 4월까지 석달 연속 3%대를 유지했다. 이후 5월 2.9%, 6월과 7월 2.8%, 8월 2.7%로 서서히 낮아지며 정부 연간 물가전망인 2.6%에 근접하는 모습이다. 특히 8월 한 달 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7월(2.6%) 대비 0.6%포인트(p) 낮은 2.0%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3월 1.9% 상승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이다. 석유류와 농산물 물가 하락이 물가 상승폭 축소에 주효했다. 국제유가 영향으로 석유류는 0.1% 상승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이 대폭 줄었다. 석유류 상승폭은 올해 2월 1.5% 하락한 이후 최저다. 농축수산물 물가도 2.4% 상승에 그치며 작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8월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률은 직전월(46.7%)보다 소폭 오른 47.3%로 집계됐다.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93.7%)보다 1.8%포인트(p) 오른 95.5%로, 지난 2022년 7월(96.6%) 이후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열기가 달아오르며 온기가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가 아닌 외곽 지역으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상위 10위권에는 강남구 2곳, 서초구 1곳, 마포구 2곳, 용산구 1곳 외에 비강남 지역 4곳이 순위에 들었다.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벽산 전용면적 85㎡는 감정가(6억200만원)의 106.3%인 6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수는 11명이 몰렸다. 노원구 상계동 은빛아파트 전용 50㎡도 6명이 응찰해 감정가 4억원의 107.6%인 4억3025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같은 아파트 전용 50㎡ 역시 감정가(3억83000만원)보다 비싼 4억326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05.3%, 응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상원의원단과 만나 "미국의 통상정책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게 우호적인 방향으로 안정적으로 시행돼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기업활동을 원활하게 지속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3일 안덕근 장관이 서울 여의도에서 빌 해거티 의원을 단장으로 한국을 찾은 초당적 미국 상원의원단 7명과 오찬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첨단산업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안 장관은 "최근 심화되는 글로벌 경제 변동 속에서 한미 양국 간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두 나라의 번영과 더불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인 우리나라와 미국 간 긴밀한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공감대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2일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를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3.25%→3.50%) 이후 19개월째 연 3.50%를 기록하게 됐다. 수도권 주택가격의 상승과 가계부채의 증가, 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후 결정문을 통해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내수 회복세가 더디지만,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글로벌 위험회피심리 변화가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외환시장 상황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결정문에 따르면 국내경제는 수출 호조가 이어졌지만 소비가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면서 부문간 차별화는 지속되었으며 고용은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도 점차 회복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금년 성장률은 1/4분기중 큰 폭 성장에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예상보다 컸던 점을 반영하여 지난 5월 전망치(2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2017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인터넷전문은행 2개사, 금융IT 기업 5개사 등 14개사가 신규 참가한 역대 최다 규모인 78개사가 참여하여 폭넓은 금융일자리 창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및 78개 금융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금융위원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권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금융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을 갖고 청년 채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빅블러 시대에 필요한 창의성과 융합 정신을 가진 청년 여러분들이 금융산업의 DNA 혁신에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박람회가 금융권 취업에 특화된 국내 유일의 채용 박람회로 금융권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되리라 기대한다”라면서 “국회에서도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신뢰받을 수 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근 미국 7월 소매판매 수치가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의 전망치를 웃도는 1.0%를 기록했고, 소비자 물가지수(CPI) 역시 3년 4개월만에 2%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둔화 등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를 잠재우는 긍정적인 지표들이 미국 내에서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업종에서의 매출도 여행 관련 소비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0.8%)한 것이 확인됐다.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고물가로 인한 경기 악화 및 소비 침체 속에서도 여행 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ABC(Analysis by BCiF) 리포트' 19호에 따르면 올해 7월 국내 주요 업종[4]에서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했다. 전월 대비 매출은 여행과 관련된 운송(7.8%↑), 숙박(6.0%↑)과 더불어 온라인 쇼핑, 의료, 교육 업종 소비 증가세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7월에 발생된 여행(운송·숙박) 매출은 전년 동월(1.6%↑) 및 전월 대비(7.5%↑) 모두 증가했고, 이 중 20대 이하 고객이 매출 증가세를 주도한 것이 확인됐다. 대부분 연령대에서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오는 14일부터 304만6천개의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해 매출액 구간별로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이와 관련, 여신금융협회는 우대수수료율 적용 대상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해 지난 9일부터 적용 안내문을 가맹점 사업장으로 발송하였으며, 여신금융협회 콜센터나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을 통해 적용 수수료율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으로 개업하여 일반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받다가 이번에 국세청 과세자료 등을 통해 매출액 규모가 영세·중소가맹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된 18만3천개의 경우 우대수수료율을 소급 적용하여 수수료 차액을 환급해준다. 환급액은 2024년 상반기에 개업한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이 “기납부한 카드수수료”와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았을 경우 납부하였을 카드수수료”와의 차액으로 계산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2024년 하반기 영세·중소신용카드가맹점 선정 결과 및 2024년 상반기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환급에 대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결정으로 ’24년 상반기 신규 개업한 가맹점 중 연매출 30억 이하로 확인된 18.3만개의 가맹점에 대해서는 약 630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가 국가철도공단 주관 2024년 상반기 철도 유휴부지 활용 공모사업에 ‘북경주 주민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그간 지역 주민들은 2019년부터 안강지역에 공설테니스장 등의 생활체육시설 건립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에 시는 주민 접근성과 기존 폐철도 활용 사업의 주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 3월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시는 옛 안강역(남쪽) 일원 4040㎡ 면적에 내년도 12월까지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테니스장 2면, 족구장 2면을 조성한다. 여기에 보행로, 진입계단, 녹지공간도 함께 만든다. 옛 안강역 일원은 앞서 추진 중인 북경주 복합문화복지센터 및 안강문화의 뜰을 내용으로 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돼 문화복합 복지 공간으로서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시는 향후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초 생활체육시설 공사를 착공 할 예정이다. 한편, 안강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1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까지 커뮤니티 카페, 문화강좌실, 노인복지회관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복합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한다. 또, 야외 문화활동 공간으로 ‘문화의 뜰’과 옛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