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상북도는 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산림대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중장년 은퇴자의 귀산촌 안정적 정착을 위한 ‘4060+ K-산촌 드림’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산촌’을 만들기 위해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일자리, 주거, 휴양을 제공하는 귀산촌 시범사업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을 위해 소득형, 자연형, 웰니스형 3개 모델을 제시하고 실제 귀산촌 생활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경북도는 사유림 면적 91만ha 전국 1위로 사유림 산주 수가 34만 명이며 감, 대추, 호두, 오미자, 송이, 마, 천궁 등의 임산물 최대 주산지이며 도내 산림면적 비율 70% 이상인 산촌은 108개 읍․면으로 지역 인구 유출로 인한 산촌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심각한 상황으로 밝혀졌다. 최근 베이비붐 세대 고령화에 따라 대도시에 거주하는 중장년층 비율이 지속적 증가추세에 있어 지난해 귀산촌인 중 절반 이상이 중장년층인 만큼 은퇴 후 산촌에서 살고 싶은 세대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고 했지만 지켜 볼 추세이다. 이에 따라 전국적 귀산촌 수요를 경북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정부가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제도 정비에 착수한 가운데, 조광료율을 최대 12%에서 최대 33%까지 높이면서 사업성이 확인될 경우 우리나라 몫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산업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조광료는 특정 기업이 우리나라 해역에서 해저광물을 채취했을 때 정부에 지불하는 일종의 수수료다. 기존에 정부는 생산량에 따라 조광료를 판매가액의 3~12%까지 부과할 수 있었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수익성에 따라 1~33%까지 부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조광료 부과 대상 연도까지의 누적 순매출액을 누적 총비용으로 나눈 '비율계수'가 1.25 미만일 경우엔 1%를 부과하고 3 이상일 때는 33%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비율계수가 1.25~3일 경우 그 크기에 비례해 1~33% 사이에서 조광료율이 결정될 예정이다. 원유 또는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할 경우에 대비해 특별조광료도 신설한다. 이에 따라 원유 또는 천연가스 평균 판매가격이 직전 5개연도 평균 판매가격 대비 20% 이상이고, 부과대상 연도의 평균 국제유가(두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올해 상반기 수도권 데이터센터 공급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데이터 시장은 개발 가능 토지의 제약과 지역 사회의 반대 등으로 인허가와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4일 글로벌 부동산컨설팅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공급된 데이터센터 용량은 36MW(메가와트)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100MW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인허가와 착공도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 데이터센터 인허가는 경기 시흥 '메이플 클라우드' 단 한 건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 7건의 신규 인허가를 기록한 것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착공에 들어간 사업지도 김포 'Digital Seoul2' 한 곳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착공이 예정됐던 고양시 데이터센터는 주민 반대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수도권 데이터센터 공급이 줄어든 것은 개발 제한과 지역 주민들의 반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영향으로 한국전력이 전력 수요가 큰 데이터센터 사업에 전기 공급을 불허한 영향도 있다. C&W는 보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새벽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후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물가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가관리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범석 기재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사태 관련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원유 수급과 수출입, 공급망 등에 대한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따른 중동사태 동향과 시장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하게 소집됐다. 앞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중동사태의 국내영향 및 대응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점검했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이번 사태 관련 금융·실물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특히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탈과 괴리되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준비된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지난달 국내 생산과 소비가 증가 전환했지만 투자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이 12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며 생산 증가를 이끌었고 소매판매는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다만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의 감소세가 6개월 연속 이어지는가 하면 설비투자와 건설기성 등 투자 지표가 하락세를 보였다. 정부는 내수의 경우 설비투자 회복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서비스업이 숙박음식(4.4%) 증가 등 개선흐름을 지속하고 소매판매가 반등했지만 건설업은 감소하는 등 부문별 회복속도 차이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4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보다 1.2%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8월(1.8%), 9월(0.8%) 증가하다 10월(-0.7%) 감소한 이후 11월(0.3%), 12월(0.4%), 올해 1월(0.3%), 2월(1.3%) 4개월 연속 소폭 증가했지만 3월 2.3% 감소 전환했다. 4월(1.4%)에 증가한 이후 5월(-0.8%), 6월(-0.1%), 7월(-0.6%) 모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농협은 2024년 범농협 신규직원 공개채용을 1800여명 규모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등이 9월에 300여명을 먼저 채용한 뒤 NH농협은행의 지역인재 채용 500여명, 전국 농·축협 1000여명 등을 추후에 뽑는다. 9월 실시하는 공개채용 모집분야는 ▲일반 ▲IT ▲디지털 ▲농업경제 ▲축산경제 ▲은행 전문분야 ▲보험 등이다. 각 사업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절차는 서류·필기·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위해 학력, 연령, 성별 등에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농업·농촌과 농협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거해 해당 지원자는 우대한다. 지원서 접수는 다음 달 4일까지로 세부 모집분야 등 자세한 내용은 농협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위치한 뿌리기업 한호에코스티와 한호산업(경주)을 방문해 근로자를 격려하고, 관련 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등을 통해 소재를 부품으로 만들고 완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중요 산업이나, 제조공정이 힘들고 근로환경이 열악하다는 인식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번 방문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첨단화・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영천시 뿌리기업은 211개사로 소재 부품 및 자동차 부품 중심의 핵심 산업군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호산업과 한호에코스티는 자동차 동력전달(파워트레인) 부품을 생산해 현대위아 등에 납품하는 뿌리기업으로, 지능형 뿌리공정시스템 구축사업(’21년 산업부)과 제조기반기업 공정자동화 지원사업(’24년 중기부) 등을 통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불량률을 크게 감소시키고 작업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 총리는 한호산업의 경주공장을 방문해 뿌리기술을 활용한 절단동, 단조동, 후처리동 등 뿌리 공정현장을 둘러본 후, 영천공장(한호에코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 내남면 소재 뿌리기업인 한호산업㈜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방문해 현장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 실장과 주낙영 경주시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등 15여 명이 함께 동행했다. 한덕수 총리를 포함한 방문단은 한호산업의 공장을 둘러본 후 근로자들과 당면사항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주낙영 경주시장은 한호에코스티㈜ 영천공장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책을 함께 모색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열처리 등을 통해 소재를 부품으로 만들고 완제품 생산으로 잇는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것으로 지역의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분야에 해당된다. 1999년 설립된 한호산업㈜은 소성가공 기술로 자동차 파워트레인 부품을 생산해 현대위아, 한국GM 등에 납품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3년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 이후로는 2021년 산업부 지능형 뿌리공정시스템 구축사업 등 지금까지 굵직한 정부 지원사업을 수행해 왔다. 특히, 지능형 뿌리공정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최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 '한국경제보고서' 발표 당시보다 0.1%포인트(p) 하향 조정한 2.5%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률은 2.4%로, 역시 7월 전망보다 0.1%p 하향했다. OECD는 25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의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2.5%, 내년 2.2%의 안정적 성장(Growth is projected to be stable in Korea)을 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물가상승률은 올해 2.4%, 내년 2.0%로 예상했다.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지난 7월 한국경제보고서 발표 당시보다 각각 0.1%p 하향 조정한 수치다. 지난 5월 경제전망 당시와 비교하면 경제성장률은 0.1%p, 물가상승률은 0.2%p 하향했다. 내년 전망치는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모두 그대로 유지했다. OECD는 매년 2회(5~6월, 11~12월) 세계경제와 회원국, 주요 20개국(G20) 국가를 대상으로 경제전망을 발표하는데 3월과 9월에는 세계경제와 주요 20개국(G20) 국가만을 대상으로 하는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OECD는 이번 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7월 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을 위해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 제공, 금투세 폐지 추진 등과 함께 합병·물적분할 등의 경우 일반주주를 보다 실효성 있게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는 2022년 5월 출범과 함께 유례 없는 대내외 복합위기에 직면했다"며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유동성이 과잉 공급된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분절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급측 충격이 발생하며 전세계가 수십년 만의 고물가와 고금리를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세계교역과 반도체 업황의 위축으로 이어져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실물과 금융 양 측면에서 상당한 충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는 "다행히 지난 2년간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합심해 대응한 결과 이제 우리 경제는 복합위기를 벗어나고 있다"며 "현 정부 출범 초 6%를 상회했던 물가상승률이 올해 8월 목표수준인 2%까지 떨어졌고 경기는 견조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잠재수준을 상회하는 2% 중반대 성장이 예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