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정보화 수준'이 일반 국민 대비 72.7%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디지털정보격차’ 및 ‘스마트폰 과의존’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2020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는 저소득층·장애인·농어민·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디지털에 대한 접근·역량·활용 수준을 측정하는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 1만5000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0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1만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조절력, 건강·일상생활에 대한 문제 발생 등으로 구성된 질문을 통해 점수화해 과의존위험군을 분류하고, 스마트폰 이용 행태 등을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0년 일반국민 대비 디지털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72.7%로 전년 69.9% 대비 2.8%p 개선돼 디지털정보격차가 꾸준히 완화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디지털 접근수준은 93.7%로 전년대비 2.0%p 상승, 역량수준은 60.3%로 전년대비 0.1%p 상승, 활용수준은 전년대비 6.0%p 상승한 것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망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글로벌 협력형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2021년 DNA 융합 제품· 서비스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11일부터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호무역주의 강화,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글로벌 비대면 확산 상황에서의 수출위기 타개를 위해 국내-해외 기업 간 기술매칭 기반 합작법인 설립, 해외시장 안착과 성장을 지원하는 신규 추진사업으로, 국내 정보통신기술 분야 혁신기업과 기술매칭이 가능한 해외 기업 간 신규 합작법인 18개 설립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수행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는 글로벌 사업화 육성 전문기관으로 작년부터 이미 세계 전역의 스타트업 육성기관과의 온라인 교류 행사를 통해 글로벌 합작법인 설립 후보기업 발굴 등을 진행 중에 있다. 올해 ‘DNA 융합 제품·서비스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기업별 글로벌 합작법인 설립 추진단계에 따른 지원 프로그램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첫째, 합작법인 발굴·연결 단계에서는 해외 유관기관과 연계 등을 통해 국내 참여 기업과 현지사업화가 가능한 해외기업을 발굴하고, 온라인 교류회 등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콘텐츠 업계가 도도파일, 찐플, 파일마루, 파일썬, 파일캐스트 등 5곳 업체의 불법업로더를 전수 고발한다. 콘텐츠 업계는 일주일의 계도 기간을 거친 후 합법업로더를 제외한 불법업로더를 전수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애니매이션산업협회, 웹툰협회를 비롯한 콘텐츠 수출입회사들과 저작권 관련 회사들은 ‘노제휴’ 등 불법성을 앞세워 웹하드 사이트를 홍보한 5개 법인을 형사 고발 조치한바 있다. 이후 각 법인에 유선통보하고 불법파일들에 대해 댓글을 통한 삭제요청을 시행했다. 업체들은 댓글을 삭제하거나 저작권자의 아이피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전세훈 웹툰협회장은 “노제휴로 사이트를 홍보하는 건 장물을 싸게 팔고 있다고 홍보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합법사업자를 가장한 도둑들이라고 보면 된다. 불법 웹툰 사이트 등을 포함해 도둑질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는 이들을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웹하드 모니터링을 담당한 초코필름의 이창석 대표는 “웹하드 사업자들의 모니터링 결과 합법콘텐츠의 비율이 10%를 넘는 곳이 없었다. 고발한 회사들은 이 10%도 안되는 콘텐츠조차 불법 유통하겠다는 곳들이다. 당연히 퇴출해야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와 이마트가 손잡고 유통 부문 협력에 나선다. 두 회사는 이르면 다음 주 중 협약을 맺고 수천억원대 지분을 맞교환 하는 방식으로 힘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교환 지분 규모는 2500억원으로 예상되며, 현재 큰 틀에서 합의를 마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이마트 관계자는 10일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네이버와 이마트가 동맹은 맺게 될 거라는 전망은 연초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1월 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강희석 이마트 대표와 함께 경기도 성남 네이버 본사에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만나면서부터다. 당시 업계에선 지난해 10월 네이버가 CJ그룹과 지분 맞교환 방식으로 물류·플랫폼 부문 등에서 손을 맞잡기로 한 걸 예로 들면서 네이버와 이마트가 유사한 방식으로 온라인 유통 부문 등에서 협업하게 될 거라는 예상을 내놨었다. 국내 최대 온라인 플랫폼을 가진 네이버와 전통의 유통 강자이자 마트 부문 1위 업체인 이마트의 동행이 본격화 하면 국내 유통 시장은 또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약점으로 지적받는 온라인 유통 부문을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햇빛과 실내조명의 가시광선으로 필터에 포집된 공기 중 미생물을 죽일 수 있는 항균필터를 제안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최동윤 선임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정재희 교수(세종대학교 기계공학과) 연구팀이 가시광을 이용해 부유 미생물을 살균하기 위한 필터를 제안했다고 8일 밝혔다. 공기 중에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들이 미세먼지와 함께 부유하고 있다. 기존에 은, 산화구리, 산화아연 등의 무기계 항균소재나 키토산 등의 천연 유기계 항균소재를 적용한 항균필터들이 소개됐지만 미생물이 항균처리된 섬유표면에 직접 접촉해야 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퇴적된 미세먼지로 효과가 저하될 우려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필터 표면 상의 주변 미생물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필터를 고안하고자 했다. 이에 가시광선을 쬐면 활성산소를 만드는 이산화티탄-유기염료의 복합나노입자를 제조하고 표면을 높은 수분 내구성과 광화학적 살균 성능을 가지도록 개선했다. 대표적 광촉매인 이산화티탄은 자외선을 흡수하면 주위 산소, 물과 반응해 미생물을 살균할 수 있는 활성산소를 생성한다. 하지만 자외선은 실생활 공간에서 활용하기에 제약이 따른다. 이에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세차·정비 및 중고차 분야 전문기업들과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내달부터 카카오내비에 ‘내 차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내 차 관리' 서비스는 카카오내비에 차량을 등록한 자차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차량관리 서비스로 ‘방문형 세차·정비’ 서비스와 ‘내차 시세조회·내차 팔기’ 서비스로 구분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플랫폼 내에 내비, 주차, 대리운전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자차 소유 이용자들이 2000만명에 달하는 만큼 ‘내 차 관리' 서비스를 통해 단순히 원활한 이동을 돕는 서비스를 넘어 이동 전후의 차량 관리 영역으로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내 차 관리'의 방문형 세차·정비서비스에는 ▲세차 전문업체 갓차, 불스원, 스팀닥터, 엠디오토, 인앤아웃워시, 제트스팀, 카앤피플, 킹카워시, 팀와이퍼와 ▲차량 정비업체 불스원, 카랑, 카젠, 클라우드나인, AJ카리안서비스 등 총 13개 업체가 참여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방문형 세차·정비 서비스는 앱을 통해 제휴 업체들의 정보 확인부터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서비스 이용 후 결제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최근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관련 앱을 사용한 한국인이 1000만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5분의 1이 위험자산 투자에 나선 셈이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한국인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조사한 결과, 지난 2월 한 달 동안 사용자가 많은 상위 10개 주식/가상화폐 앱을 1번 이상 이용한 순 사용자는 1011만명으로 추정된다고 9일 발표했다. 또 사용자를 세대별로 보면 ▲10대는 2.4% ▲20대는 17.4% ▲30대 23.0% ▲40대 32.0% ▲50대 이상이 25.1%였다. 가장 많이 이용한 앱은 ‘키움증권 영웅문S’으로 323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증권 mPOP’ 184만명, ‘업비트’ 166만명, ‘미래에셋대우 m.Stock’ 163만명, ‘모바일증권 나무’ 160만명, ‘한국투자증권’ 153만명, ‘증권플러스’ 109만명, ‘KB증권 마블’ 104만명, ‘빗썸’ 102만명 등의 순이었다. 와이즈앱은 작년 11월부터 매달 주식/가상화폐 앱 사용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가령 키움증권 영웅문S는 작년 11월에는 사용자가 208만명에서 올 2월에는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이 전 직원에게 임금협상 타결금을 8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최근 불거진 성과급 불만을 달래는 것은 물론 IT 업계에 인재 영입전이 가열된 데 따른 대응 차원으로 분석된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노사 임금협상 태스크포스팀(TF)에서 임금협상 타결금 명목으로 전 직원에게 80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오는 11일 조합원 총투표를 거치면 지급이 확정된다. 임금협상 타결금 800만원은 예년보다 2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최근 주요 IT 기업들이 연봉을 잇따라 파격 인상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업계를 넘어 ICT 산업 전체에서 최근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내에서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최고 수준의 인재 확보 및 보상을 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올해 임금 인상안을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성과급에 대한 임직원 반발을 달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앞서 SK텔레콤 노조는 지난해 매출 18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등 전년비 각각 5.0%, 21.8% 늘었는데 작년분 성과급이 전년보다 줄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KT가 오는 9일 새로운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 프로모션으로 신규 요금제에 가입하는 만 29세 이하 고객은 5G 데이터 200기가바이트(GB)를 4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통신 3사 중 요금제 중 데이터량 대비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KT는 ‘단말기 자급제’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기 위한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KT는 자급제 폰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가성비’ 높은 요금제 외에도 자급제 고객 위한 보험 혜택을 강화한다. 이번에 선보인 'Y 무약정 플랜'은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5G 요금제 ‘5G Y 무약정 플랜’과 LTE 요금제 ‘LTE Y 무약정 플랜’ 2종으로 구성됐다. 비대면 개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식 KT 온라인 직영몰 ‘KT다이렉트’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 5G Y 무약정 플랜은 월 5만 5000원에 200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LTE Y 무약정 플랜을 이용하는 고객은 월 4만 5000원에 100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이용 할 수 있다. 두 요금제 모두 기본 데이터 소진되면 5메가비피에스(Mbps) 속도의 데이터를 무제한으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구글 등 해외 기업으로부터 직접 수익을 올리는 1인 미디어창작자(유튜버 등)에 대해 소득신고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고소득 유튜버들의 탈세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8일 국회와 IT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해외금융계좌를 통하여 들어오는 소득에 대한 세무신고의 적정성을 담보하고, 과세신고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입금액’ 합이 5억원을 초과하는 자에 대한 신고의무를 두도록 하는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언택트 바람이 불면서 전자상거래, 1인 미디어창작자 등 국내·외 경계 없이 해외 기업으로부터 직접 수익 금액을 지급받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수입 형태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국제조세 관련 조약이나 법규의 미비로 과세당국이 해외금융계좌를 통하여 들어오는 해외 소득에 대해서는 세무신고의 적정성을 담보하거나, 별다른 과세 방법을 부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현행 신고 기준인 ‘연도의 매월 말일 중 어느 하루’는 신고 기준일에 맞춰 보유 잔액을 신고기준 이하로 조정해 해외금융계좌의 신고 의무를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사례들도 보고되고 있다.